철학자 김진석이 주장하는 '기우뚱한 균형'의 구체적인 상!
한국사회의 우파와 좌파에게 권하는, 철학자 김진석의 정치비평서 『기우뚱한 균형』. 우리 사회의 논쟁에서 해법을 찾기 위해 저자는 김훈과 홍세화 사이로, 김일병과 전두환 사이로, 우파 근본주의와 좌파 근본주의 사이로, 자율과 공공 사이로, 우석훈과 박노자 사이로, 보편주의와 실용주의 사이로, 위선과 위악 사이로, 마지막으로 스스로의 솔직함과 뻔뻔함 사이로 우충좌돌하며 걷기 시작한다.
저자는 1989년 독일에서 돌아와 한 대학에서 철학을 가르치고 있었다. 그리고 그는 독일 통일 이후 사회주의 국가들의 잇따른 몰락과 문민정부로 대표되는 한국사회의 정치구도가 급변하던 당시 사회를 바라보며 '기우뚱한 균형'의 화두를 고민하기 시작하며 글을 쓰기 시작했다.
저자는 현 상황에서 인권이나 개인의 권리에 관한 정책이 문제가 될 때, 좌파적이거나 자유주의적 정책에 동의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완전무결한 평화를 전재해, 모든 폭력을 엄격한 도덕주의의 관점에서 비난할 때 동의하기 힘들다며 '기우뚱한 균형'의 구체적인 상을 선보인다. 또한, 우리 사회의 논쟁이 끝없는 평행선을 달렸던 이유는 바로 우파와 좌파들이 낡은 패러다임 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했기 때문임을 전제하며 '소통의 부재'를 해소하기 위한 방편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