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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물 같고 맨밥 같은
글쓴이
박명숙 저
출판사
고요아침
출판일
2022년 1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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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박명숙

199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시조 당선.
1999년 문화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
열린시학상, 중앙시조대상, 이호우·이영도시조문학상, 김상옥시조문학상 수상.
시집 『은빛 소나기』, 『어머니와 어머니가』, 『그늘의 문장』, 시선집 『찔레꽃 수제비』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작의作意, 혹은 작전作戰은 언제나 감쪽같다. 눈치 챌 일도 없이 그가 들이대는 고성능 투시카메라 속으로 끌려 들어가면 된다. 비로소 읽는 이도 심안이 열린다. 아무렇지 않게 보던 사물들의 앞과 뒤, 안과 밖, 멀리 가까이가 속속들이 특별한 파노라마로 보이게 하는 그의 마법에 덜미가 잡힌다.

그믐달이 흘러들고 나가는 사이의 짦은 시간에 기대앉은 존재, 그리고 그가 전하는 불가사의한 말씀의 손짓에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무량한 사유의 공간 속으로 들어서게 된다(「반가사유」). 그런가 하면 서해의 낙조 앞에서 금박댕기 물려 줄 엄마를 기다리는 종종머리 소녀를 만나기도 한다(「서해에서 기다릴게요」).

결국 그의 시를 읽는 이유는 유한한 음역을 초월하여 넘나드는 노래의 천변만화 속에서, 독자의 미적 욕구가 소스라치도록 밀려드는 그 어떤 엑스터시에 빠져들고 싶기 때문일 것이다.
- 신필영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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