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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실격
글쓴이
다자이 오사무 저
출판사
문학과지성사
출판일
2022년 1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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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다자이 오사무

1909년 6월 19일, 일본 아오모리 현 쓰가루 군 카나기무라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쓰시마 슈지[津島修治]이다. 그는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환경에서 성장했으나 가진 자로서의 죄책감을 느꼈고, 부모님의 사랑을 제대로 받지 못해서 심리적으로 불안정하게 성장한다.

1930년, 프랑스 문학에 관심이 있었던 그는 도쿄제국대학 불문과에 입학하지만, 중퇴하고 소설가가 되기로 결심한다. 이후 소설가 이부세 마스지[井伏_二]의 문하생으로 들어간 그는 본명 대신 다자이 오사무[太宰治]라는 필명을 쓰기 시작한다. 그는 1935년 소설 「역행(逆行)」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으로 작가의 길을 걷게 되었다. 1935년 제1회 아쿠타가와 상 후보에 단편 「역행」이 올랐지만 차석에 그쳤고, 1936년에는 첫 단편집 『만년(晩年)』을 발표한다. 복막염 치료에 사용된 진통제 주사로 인해 약물 중독에 빠지는 등 어려운 시기를 겪지만, 소설 집필에 전념한다. 1939년에 스승 이부세 마스지의 중매로 이시하라 미치코와 결혼한 후 안정된 생활을 하면서 많은 작품을 썼다.

1947년에는 전쟁에서 패한 일본 사회의 혼란한 현실을 반영한 작품인 「사양(斜陽)」을 발표한다. 전후 「사양」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인기 작가가 된다. 그의 작가적 위상은 1948년에 발표된, 작가 개인의 체험을 반영한 자전적 소설 「인간 실격」을 통해 더욱 견고해진다. 수차례 자살 기도를 거듭했던 대표작은 『만년(晩年)』, 『사양(斜陽)』, 「달려라 메로스」, 『쓰기루(津?)』, 「여학생」, 「비용의 아내」, 등. 그는 1948년 6월 13일, 폐 질환이 악화되자 자전적 소설 『인간 실격(人間失格)』을 남기고 카페 여급과 함께 저수지에 몸을 던진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지금 제게는, 행복도 불행도 없습니다.
다만, 모든 것은 지나갑니다.”

다자이 생애가 녹아든 ‘총결산’이자 작가 생전의 마지막 완결작.
세상에서 소외된 한 인간의 내밀한 희비극적 고백을 담아내며
세대를 뛰어넘어 독자들을 매료시킨, 전후 일본 문학의 영원한 신화!


전후 일본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서른아홉 젊은 나이에 요절하며 시대를 초월해 오래도록 청춘의 초상으로 박제되어 우리 곁에 남은 다자이 오사무의 대표작 『인간 실격』(유숙자 옮김)이 ‘문지 스펙트럼’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인간 실격』은 인간 또는 인간 생활에 대한 공포와 불안, 그 두려움을 떨쳐내기 위해 쉼 없이 ‘익살’을 연기하는 한 인간의 내밀한 희비극적 고백을 담아내며, 출간된 지 70년이 훌쩍 지나도록 세대를 뛰어넘어 독자들을 매료시킨 전후 일본 문학의 영원한 신화로 일컬어진다. 특히 다자이의 생애가 녹아든 ‘총결산’이자 작가 생전의 마지막 완결작으로서, 독자들은 끝내 현실이 된 ‘유서’와 다름없이 이 소설을 받아들였다.

알려진 대로 다자이는 20대 후반, 진통제 파비날 중독으로 힘겨운 시기를 보냈다. 젊은 신예 작가의 재능을 일찌감치 확신한 문단의 두 스승 사토 하루오와 이부세 마스지는 논의 끝에 다자이를 입원시키기로 결정한다. 도쿄 정신의학연구소 무사시노 병원. 당시 다자이는 자살의 우려가 있다는 진단으로 인해 어둑한 감금 병동에 강제 수용되었다. 이때의 절망감에 스스로 선언한다, 인간 실격.
이듬해(1937) 발표한 「HUMAN LOST」는 이 입원 체험을 소설화한 것이며, 이 책 『인간 실격』의 원형이 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렇듯 세상에서 소외되고 고립되어 방황하는 한 젊은이의 혼란과 고뇌, 좌절과 파멸을 흥미롭고도 절절하게 그려내는 이 책은, 작가 자신의 체험이 반영된 자전적 소설로 인식되며 특히 청춘들의 크나큰 공감과 지지를 불러일으켰다. 사회와 불화할 수밖에 없는 청춘의 초상. 그러나 다자이의 이 작품은 ‘자유사상, 반항 정신, 파괴 사상’을 표방하는 ‘무뢰파無賴派’라는 틀을 뛰어넘어, 그 어느 때보다 고립되어 고독해진 개인, 지금 여기 우리 자신의 모습과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냉정한 사회구조 속에서 이해타산적인 인간관계를 형성하며 어떻게든 적응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현대인의 자화상. 그렇기에 세상에서 소외된 한 인간의 내밀한 희비극적 고백을 담은 이 책이 세대를 뛰어넘어 오늘날 독자들에게 더더욱 절박하고 절실하게 다가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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