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
  • 리스트
  • 구매
예술사회
글쓴이
김윤환 저
출판사
책으로여는세상
출판일
2013년 12월 5일
  • 읽고있어요

  • 다 읽었어요

  • 읽고싶어요


저자

이미지

김윤환

그는 예술가다. 중앙대 조소과와 홍익대 회화과에서 미술을 공부했다. 하지만 가난한 형편 때문에 조소과는 1년 만에 미등록으로 중퇴했고, 그 후 다시 열심히 알바를 하여 등록금을 마련, 1986년 홍익대에 입학할 수 있었다.

대학 초기 때는 그림이 좋아 미친 듯이 그림만 그렸다. 소박하게나마 성공한 미술가로 살아가는 삶을 꿈꾸던 시절이었다. 하지만 삶이 그에게 내준 숙제는 그런 것이 아니었다. 그는 학교와 갤러리라는 전형적인 미술 공간을 떠나 사람들 속에서 살아 숨 쉬는 미술을 실험하고 싶었다. 그리하여 프랑스로 떠났고, 파리와 유럽의 여러 도시를 여행하며 화이트큐브의 갤러리를 벗어난 새로운 예술 세계를 경험했다. 무엇보다 버려진 마을과 폐건물들이 예술을 통해 어떻게 재탄생되고 살아 숨 쉬는 곳으로 바뀌는지를 직접 보았다.

한국으로 돌아온 그의 직업은 여전히 예술가지만, 그가 자주 만나는 사람은 시청 공무원들로 바뀌었고, 관공서를 내 집처럼 드나들게 되었다. ‘예술을 통한 도시재생 프로젝트’ 전문가가 된 그는 쇠락해가는 서울의 철공소 단지 문래동에 예술단지를 만들고, 요즘은 통영항 뒷골목을 예술로 단장하느라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다.

‘서울시창작공간’ 단장을 맡아 문래예술공장, 신당창작아케이트, 성북예술창작센터 등 총 8개 공간의 설계, 조성, 운영을 총괄하였다. 지금도 버려진 산업시설을 예술과 문화를 통해 되살리는 도시재생 사업 ‘서울시 마을예술창작소’의 심사와 컨설팅 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서울시 문화도시 정책자문위원회 위원이기도 하다.

책 소개

분야예술
일상 속에 살아 숨 쉬는 진짜 예술을 만나다

뉴욕의 소호거리는 원래 쇠락한 산업단지였고, 베이징의 따산쯔798 미술특구는 무기 공장이 있던 자리이며, 서울의 홍대와 대학로는 임대료가 싼 것으로 유명했다. 이곳에 싼 값에 작업실을 구하려는 예술가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면서 갤러리가 하나둘 생겨나고, 독특한 카페들이 생겨났다. 이에 더욱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게 되었고, 그 결과 쇠락했던 지역은 오늘날 대표적인 문화예술공간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이처럼 예술은 버려진 마을을 되살리고, 사람들을 이끄는 힘이 있다.

시간이 지나 홍대와 대학로 주변의 임대료가 치솟기 시작하자, 다시 가난한 예술가들은 싼 작업실을 찾아 철공소 거리인 영등포 문래동에 둥지를 틀었다. 이곳은 현재 100여개의 창작실과 200-300명에 이르는 예술가들이 모여 창작혼을 불태우는 곳이 되었고, 낮에는 쇠 깎는 소리가 들리며, 밤에는 다채로운 공연과 잔치가 벌어진다. 통영의 대표적인 달동네 동피랑은 재개발을 막기 위해 그려진 예쁜 벽화로, 관광 명소로 탈바꿈했다.

한국에서 다양한 예술문화단지를 만들고 있는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예술가들이 들어가면 그 공간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자세히 알려준다. 또, 프랑스 파리를 비롯해 유럽의 여러 나라를 여행하면서, 버려진 탄광촌이나 담배공장 등이 예술을 통해 어떻게 되살아나고 사람들이 북적대는 공간으로 바뀌었는지를 소개했다. 이를 통해 예술은 화이트큐브의 갤러리 속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가장 인간적인 그것’이 바로 예술이며, 예술이 우리를 밥 먹여줄 것이고, 우리를 행복하게 해줄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전체 리뷰 (0)
최근 작성 순
예스이십사 ㈜
사업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