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공간을 넘어선 판타지 로맨스『검혼여초』시리즈* 고대 검에서 사람의 모습으로 화한 화형자와 한 여자의 애틋한 사랑, 그 세 번째 이야기『검혼여초』시리즈는 출간 전부터 대만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할리우드와 싱가포르 영화사에서 러브콜을 보낸 장편 로맨스 판타지 소설이다. 이 책은 유물 복원사인 잉루추와 천 년 전 검에서 인간으로 화한 화형자 샤오롄의 필연 같지만 우연한 만남을 시작으로, 현재를 사는 인간과 천 년 전 영혼에서 깨어난 남자의 달콤하지만 금방 녹아내릴 수밖에 없는 아이스크림과 같은 슬픈 사랑의 운명을 이야기한다.그런데 이 책이 달콤함으로만 가득 찬 로맨스 소설책이라면 아마도 장편 소설의 집필은 기획 단계에서부터 어려웠을 것이다. 칭화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후 시카고대학 경제학 박사 코스에 진학하면서 세계적 학술 지식과 영미의 글쓰기 교육을 받은 저자 화이관은, 중국의 역사를 기반으로 하되 현대적으로 재미있고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시공간을 넘나들며 때로는 깊이 있게, 때로는 통통 튀는 대사로 전체적인 구성과 글을 잘 엮어냈다. 기획 단계에서부터 [검혼여초]는 스토리의 웅장함을 담아내기 위해 대만 현지에서 4권으로 출간될 예정이다.무엇보다 이 책을 읽는 묘미는, 천 년 전의 시공간을 넘나드는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지루하지 않게 이를 현대적으로 잘 이끌어내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유물 복원사라는 설정을 통해 옛것의 소중함, 그리고 그것을 만들어낸 장인 정신, 사람을 살리기 위해 검을 만들어냈으나 그 검이 사람을 죽일 수밖에 없다는, 인생의 아이러니함을 스토리에 잘 녹아내어 마음을 울리는 메시지를 전해준다. 이번에 출간된 검혼여초 3 [유원성진]은 “오직 별이 되기를” 이라는 부제로 그 이야기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