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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비밀의 숫자를 누른다
글쓴이
김태경 저
출판사
예서
출판일
2022년 1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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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태경

1962년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에서 태어났다. 2009년 5월 [모던포엠] 5월호에 「세탁소」 등 3편을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는 등단 10년 만에 처녀 시집인 『별을 안은 사랑』을 출간하였고, 이후 『비밀의 숫자를 누른다』를 출간했다. 제5회 박재삼 문학상을 받았다. 현재 한국문인협회 회원이며, 강동 문인협회, 평창 문인협회에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연당국어논술교육원에서 국어와 논술을 강의하고 있다.

책 소개

분야시
이 푸른 별에서 맺은 인연,
비밀의 숫자로 만들어 아내에게 바치다
이 푸른 별에서 맺은 인연을 비밀의 숫자로 만들어 살아온 아내를 위한 시였고, 이는 함께 살아온 아내에게 바치는 헌사요, 훗날까지 살아가면서 늘 되새겨보는 말 없는 약속의 의미를 담은 사랑의 고백 같은 시집이 세상에 나왔다.
이 시집은 ‘가족이란 무엇일까, 인간이 왜 고향으로 회귀하려고 하는 걸까, 여행을 통해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은 어떤 의미일까, 삶과 죽음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일까’ 등 나날살이(삶)의 원초적인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면서 만나는 소소한 일상을 시로 표현한다.

아이들의 아버지요, 무뚝뚝한 남편으로 살아온 시인의 사랑 고백

아이들의 아버지요, 또 무뚝뚝한 남편으로 살아가면서 감정 표현이 서툴러 늘 사랑을 제대로 전하지 못한 일들을 표현한다. 아내가 친정을 걱정하는 애틋한 마음을 시에 담고 있는데, 그 마음을 고스란히 담은 시가 〈아버지와 딸〉이다. 시인은 이 시를 독자들에게 가장 소개하고 싶다고 한다. 인생의 황혼기에도 삶의 애잔함을 고스란히 몸으로 보여주는 것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자식들 떠난 자리 / 또 쓸고 닦으며 기다며 살다 / 쓸쓸함을 덮고 있는 노을만 바라봅니다 / 내다보는 대문 밖 바람은 지나가고 / 기다리는 자식 같다며 / 좁쌀알 먹이로 놓아 / 날아온 참새들 바라보며 웃으신다 (…중략…) 홀로 가는 인생인데 / 그 좋은 술 한 잔도 마시지 못하신다며 / 건네주시는 한 잔의 서글픔”(32쪽)

윤동주 〈서시〉 한 편으로도 세상이 밝고 아름다워질 것이다

시인은 윤동주의 ‘서시’를 읽을 때마다 ‘삶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살아야 행복한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많이 자신에게 던진다고 한다. 시인이 연당(제비집)에서 매주 학생들이 우리나라 명시를 암송해서 발표하게 한 지도 어느덧 13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그 많은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던 시가 윤동주 시인의 ‘서시(序詩)’였고, 그 아이들의 풍경을 시로 담아 표현했는데, 그 시가 〈서시를 읽다〉이다. 시인은 훗날 우리 아이들이 윤동주의 ‘서시’ 한 편으로도 세상이 밝고 아름다워질 것이라는 강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

“겨울이 다 녹고 / 제비가 날아온 이 땅 위에서 / 우리의 아이들이 당신의 서시를 노래합니다”

시인은 윤동주 시인의 〈서시〉를 차용하면서 학생이나 선생이나 도덕적 순결성을 지키면서 살아가야 하는가를 노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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