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은 성장을 마친 도시가 감당해야 할 다음 주제다!”
치매 어르신을 향한 문화예술치유 ‘기억의 집’ 프로젝트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0년 한국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총 813만으로 집계되었으며, 이중 치매환자 수는 84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유병률은 10.3%로, 노인 인구 10명 중 1명은 치매를 앓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치매는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며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가장 민감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 책의 1장은 책 집필을 맡은 우동준 작가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저자는 팔순이 넘어 치매를 앓았던 할머니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며, 치매를 마주한 첫 느낌을 생생히 묘사한다. 할머니를 떠나보낸 지 2년이 흐른 시점, 저자는 오랜 시간 이어온 지난 고민을 함께 해결해보자는 제안을 받고 여러 예술인이 모인 자리에 발을 디딘다. 책의 2장은 저자를 포함한 여섯 명의 예술인이 여러 차례 만나며 기억의 집을 차근차근 설계해나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