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명나라 말에 항주 운서산에 일대 총림을 창설하여 크게 종풍을 떨친 운서주굉 스님이 참선하는 이의 채찍이 되고 거울이 되는 조사법어를 모아 편찬한 것이다.
황벽 스님 이하 역대 조사들의 요긴한 법문 39문, 여러 조사스님들의 정진담 24조 등 옛 조사 60여 분의 발심, 수도, 오도기연 및 설법을 수록하고 있다. 아울러 대반야경, 화엄경, 유교경, 능엄경, 능가경, 유가사지론 등 여러 경론 중에서 참선하는 이들에게 꼭 필요한 47조를 간추려 모았다.
981년 처음 발행된 이 책은 세로줄 쓰기에 활판인쇄인데다가 글자가 너무 작아서 읽기에 어려움이 많았다. 그런데 이번에 글자를 키우고 가로줄로 새롭게 편집하여 읽는 이의 눈을 편안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