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 여행자를 위해, 전문 기자가 21가지 ‘사색의 길’을 소개하는 책. 도심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벗어나기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수많은 걷기 여행자들이 자신만의 트레킹 코스를 찾아 떠나고 있다. 여행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유명해진 섬진강 매화길과 지리산 둘레길, 제주 올레길, 소백산 자락길 등은 휴가철에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다.
저자는 길에 대한 정보 뿐만 아니라 역사, 문학, 철학, 음식 등 온갖 것들이 함께 버무렸다. 그래서 시집인지 역사책인지 식물도감인지 헛갈리지만 읽고 나면 입안에 쩍쩍 달라붙고, 기름이 자르르 흐르는 전주비빔밥 같은 책이 될 것이다. 하동 평사리 ‘토지’길, 제주 우도 올레길, 무등산 옛길 등 전국에 걸친 우리 길을 따라 한번 걸어봄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