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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욕망하는 것들
글쓴이
김영진 저
출판사
책세상
출판일
2022년 1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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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영진

1965년 서울에서 태어나 평범한 사춘기를 보내고 인하대학교에 입학했다. 대학에 갈 무렵 영화를 하겠다고 결심했으나 불문학을 전공했다. 전공과는 관계없이 지내면서 영화를 보러 다녔으며 ‘영화마당 우리’라는 대학 연합 동아리에서 영화도 찍고 공부도 하면서 보냈다. 졸업할 무렵 이론과 실기를 겸한 영화감독의 꿈을 안고 중앙대학교 대학원 영화과에 들어갔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이것도 만만한 길이 아니라는 걸 절감한 후부터는 영화에 관한 글로 먹고사는 직업을 굳히게 됐다.

대학원을 졸업하고 1년여 동안 짧은 대학 강사 생활을 하고, 영화 주간지 《씨네 21》에서 창간 때부터 일했으며 5년간 나름대로 열심히 기자 생활을 했다. 기력이 다소 쇠해졌다고 느낄 무렵 재충전 겸 진학을 결심하고 신문사를 그만두었다. 원하는 대로 박사과정에 들어갔으나 때마침 불어닥친 인터넷 열풍으로 생긴 새 매체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했다. 결국 학업과 일을 병행하기로 마음먹고 인터넷 영화 사이트이자 영화 주간지까지 내고 있는 《필름 2.0》에 편집위원이란 직함으로 취직했다. 그때부터 다시 정신없는 생활의 연속, 영화를 보고 말하는 쓰는 일이 중요한 일과가 된 전형적인 영화 언론인의 삶을 살고 있다.
시간에 쫓기며 사느라 앞뒤를 잴 만한 여유는 없지만, 백발이 될 때까지 평론을 쓰고 그것들이 묶이면 훗날 영화 역사의 자그마한 기록으로라도 남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갖고 있다. 꾸준히 쉬지 않고 글을 쓰되, 강약의 조절을 두고 5년에 한 권씩은 내실 있는 연구서를 낼 계획도 있다. 관심을 갖는 연구 분야는 1960년대와 1970년대 한국 영화의 역사다. 특히 통사가 아닌 개별 감독에 관한 연구서나 특정 장르에 대한 개론서를 내놓는 작업을 하고자 한다. 연구 대상 영화를 다 봐야 하는 일이라 아직 착수하지 못했지만 조금씩 생활의 여유를 찾는 대로 곧 시작하리라 마음먹고 있다. 지금까지 낸 책은 《할리우드의 꿈》, 《미지의 명감독》, 《한국의 영화감독 7인을 말하다 1》, 《순응과 전복》 등이 있다. 현재 명지대학교 예술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책 소개

분야예술
블록버스터가 뭔가요? 미장센이란 말이 도대체 무슨 뜻이에요? B급 영화는 저예산 영화로만 알고 있는데 좋은 영화를 뜻하기도 하는 건가요? 외설과 예술의 차이는 뭔가요? 예술영화는 무조건 좋은 건가요?

이 책은 이러한 질문들에 대한 간략한 대답이다. 포르노와 에로티시즘 영화, 예술영화, B급 영화, 블록버스터 등의 장르와 관련해서 개념화된 영화들의 특성을 당시의 시대적 상황과 연관지어 해석한다.

1장에서는 '유기체의 신비'에서 '감각의 제국'까지 성과 정치의 문제를 다뤘던 6,70년대 영화들을 소개하고, 우리 사회에서 장선우 감독의 '거짓말'의 의미가 무엇이었는지를 밝힌다. 그리고 1960년대 유럽의 모더니즘 영화들과 예술영화에 대해 서술하면서 안토니오니의 '구름 저편에'와 홍상수 감독에 대해 언급하는 2장이 이어진다.

'B급 영화의 매혹'이라는 제목이 붙은 3장에서는 B급 영화의 개념과 역사, 그리고 로저 코만과 쿠엔틴 타란티노에 대해 이야기하고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의 류승완 감독을 예로 들어 한국 영화에서 가능한 B급 영화의 잠재력을 논하고 있다. 마지막 장에서는 '스타워즈', '에이리언' 시리즈 등을 통해 헐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의미를 따져보고, '쉬리' '공동경비구역 JSA'등의 영화를 통해 이제 한국에서도 중요한 개념이 된 '블록버스터'가 어떻게 한국 사회의 집단 무의식을 드러내고 있는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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