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마해송문학상’ 수상작
열두 살 소녀 민들레의 씩씩하고도 가슴 찡한 성장 이야기를 담은 작품. 섬을 배경으로 엄마와 떨어져 할머니와 지내는 열두 살 소녀의 이야기를 정교하고도 감동적으로 그려내었다. 가난 때문에 딸을 할머니한테 맡겨 두고 뭍으로 시집간 엄마, 엄마가 시집간 줄은 까맣게 모르고 엄마랑 (뭍에서) 살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는 들레, 그런 들레를 사랑으로 보듬어 주는 다정다감한 할머니. 각자 다른 상황에서 이들이 엮어 내는 이야기가 감동적으로 펼쳐진다.
『날마다 뽀끄땡스』는 엄마와 떨어져 사는 주인공의 탁월한 심리 묘사, 등장인물들의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 구수한 사투리와 함께 작품 곳곳에 녹아 있는 순우리말들이 잘 어우러져 감동을 빚어내는 매력적인 작품이다. 이 작품은 사투리와 순우리말을 조화롭게 사용하였다. 생생한 사투리 대화들은 인물들의 행동, 배경과 잘 어우러져 읽는 이에게 그들의 감정을 더욱 가깝게, 사실적으로 전달해준다. 또한 아름다운 순우리말들이 적절하게 사용되어 건강한 문장을 이룬다.
『날마다 뽀끄땡스』는 할머니와 손녀의 애잔하고도 깊은 사랑을 통해 서로 다른 처지의 사람들이 서로를 어떻게 끌어안고 성장해 가는지 잔잔하면서도 유쾌하게 보여 준다. 우리 아동문학의 첫 길을 연 마해송 선생(1905~1966)의 업적을 기리고 한국 아동문학의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주)문학과지성사가 2004년 제정한 ‘마해송문학상’의 제 4회 수상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