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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극에 달하다 - 문학과지성 시인선 192
글쓴이
김소연 저
출판사
문학과지성사
출판일
2014년 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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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소연

시인. 수없이 반복해서 지겹기도 했던 일들을 새로운 일들만큼 사랑할 수 있게 되었다. 숨쉬기. 밥 먹기. 일하기. 또 일하기. 낙담하기. 믿기. 한 번 더 믿기. 울기. 울다가 웃기. 잠들기. 이런 것들을 이제야 사랑하게 되었다. 시가 너무 작아진 것은 아닐까 자주 갸우뚱하며 지냈고, 시가 작아진 것이 아니라 우리가 커다래졌다는 사실을 알아가는 중이다.

시집 『극에 달하다』 『빛들의 피곤이 밤을 끌어당긴다』, 『눈물이라는 뼈』, 『수학자의 아침』, 『i에게』와 산문집 『마음사전』, 『시옷의 세계』, 『한 글자 사전』, 『나를 뺀 세상의 전부』, 『사랑에는 사랑이 없다,』 등을 썼다. 팀 '유후'의 공동 시작(詩作) 공동시집 첫 번째 프로젝트 “같은 제목으로 시 쓰기”로 공동시집을 펴낸 후 두 번째 프로젝트 “빈칸 채워 시 쓰기” 『아무 해도 끼치지 않는』 등을 함께 썼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산문
『극에 달하다』는 거대한 것에 대해 미세한 것으로 대응하는 특이한 미학의 시집이다. 시인은 중심이 아닌 주변에서 자신에게도 들릴락말락한 낮은 소리로 중얼거린다. 그러나 그 작아져서 단단한 곳에 상처와 견딤과 그리움과 사랑, 저주와 위로의 말들이 확대경이 없이는 해독할 수 없도록 촘촘하게 새겨져 있다. 거대한 형상에 감추듯 새겨진 도공의 이름처럼 그 말들을 읽지 않고는 거대한 것, 남성적인 것, 혹은 중심의 세계에 들어갈 수 없다. 왜냐하면 시인의 말, 시인의 육체가 그 세계의 자물통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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