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날』, 『싫은 날』에 이어 할머니의 추억을 담은 영희 이야기할머니와 나눈 사랑이 가슴 먹먹하게 남는 책! 성영란 작가는 어릴 때, 증조할머니와 친할머니 두 분이 계셨다고 합니다. 이 두 분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랐지요. 『셋째 날』은 작가 개인한테는 이 두 분께 드리는 그림책이지만, 한편으로는 보는 이에게 아이의 마음으로 ‘죽음’이라는 현상을 바라볼 수 있도록 안내하는 그림책이기도 합니다. ‘꽃가마’와는 전혀 다르게 쓰이는 ‘상여’를 바라보는 아이의 눈에서, 시린 하늘과 맛있는 살구가 함께 떠오르는 까닭이 여기에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