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빠진 물고기와 사랑을 주는 달님
작은 물고기는 매일 어디론가 나가 신기한 존재를 발견하고 그 모든 것들과 사랑에 빠집니다. 낮이 지나고 밤이 되면 달님에게 조잘조잘 이야기하지요. 해를 사랑하게 되고, 바람을 사랑하게 되고, 파도를 사랑하게 되고, 이외에도 많은 것과 사랑에 빠진 얘기를요. 그러나 물고기가 처음으로 사랑하게 된 것은 달님입니다. 달님은 작은 물고기에게 완전한 사랑을 주며 항상 곁에 있어 줍니다. 낮 동안 세상을 모험하던 작은 물고기를 밤이 되면 달님이 환한 빛으로 맞아 줍니다. 또한 작은 물고기가 사랑하는 모든 것들이 작은 물고기를 사랑하길 진심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달님은 늘 잊지 않고 작은 물고기에게 ‘잘 자’라는 인사를 건넵니다. 작은 물고기가 세상 구경을 마치고 푹 잠들 수 있는 것은 어쩌면 달님의 끊임없는 사랑 때문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