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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온도가 전하는 삶의 철학
글쓴이
김미영 저
출판사
프로방스
출판일
2023년 1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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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미영

조용히 쓰고
깊이 담고
우리를 비춥니다

부모라는 이름은 내게 기쁨이자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이었고, 때때로 ‘낳은 죄책감’으로 다가오기도 했다. 그러나 그 감정은 나를 괴롭히는데 머물지 않고, 아이들을 더 자유롭게 바라보고 존중하려는 마음으로 이어졌다. 그래서 후회보다는, 그 마음 덕분에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는 고백을 글로 남긴다.

아이들에게 언제나 스스로 길을 걸을 자유가 필요하다고 믿었다. 나는 그 길을 억지로 닫지 않으려 했고, 조금은 먼발치에서 지켜보며 그들의 선택을 존중하려 했다. 그 태도는 부모로서의 내 일상에 스며들었고, 글을 쓰는 내 손끝에도 고스란히 남았다.

저서
『PC 바이러스 진단과 치료 함께 하기』
『대한민국 여자가 아름답다』
『시험공부 놀면서 100점 따기』 상·하권
『난 시험공부 맛있게 먹는다』 상·하권
『사춘기 엄마 처방전』
『휘둘리지 않고 당당하게』
『기억의 온도가 전하는 삶의 철학』

책 소개

분야에세이
당신의 기억은 따뜻한가요?

“엄마, 이불이 뽀송뽀송하고 푹신해서 너무 좋아.”
이제 곧 가을이다. 길고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가을맞이를 하면서 아이들 침대에도 가을의 분위기를 입혔다. 여름 내내 덮었던 시원하고 얇은 이불을 다 걷어 내고, 하얀 솜이 도톰하게 들어있는 푹신한 이불을 꺼내 아이들 침대에 각각 세팅을 해줬는데……. 아이들은 뽀송뽀송하고 푹신한 이불에 벌러덩 누운 채 어느새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자세인‘大’자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그때 문득, 내 뇌리를 스쳐 지나가는 기억 하나가 있었다. 바로 나의 엄마에 대한 기억이다. 빳빳하게 풀을 먹인 광목 홑청에 한 땀 한 땀 시침을 하여 만든 엄마의 이부자리는 그 시절, 나를 세상에서 가장 편안하고 행복한 아이로 만들어 주었던 따뜻한 사랑이었다.

이렇듯 삶을 살아가다 보면 문득, 그 어떠한 기억이 스쳐 지나갈 때가 있는데, 그 당시 엄마의 이부자리는 지금까지도 나에게 따뜻함을 전해주곤 한다. 그래서일까? 그 편안함과 따뜻함에 대한 기억 때문인지 나의 아이들에게도 세상에서 가장 따뜻하고 편안한 이부자리를 만들어 주고 싶다. 그리고 나 또한 아이들의 기억 속에 그런 따뜻한 엄마로 남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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