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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 이룬 남녀는 서로 사랑한다.
글쓴이
프레데릭 파작 저
출판사
미메시스
출판일
2013년 1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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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프레데릭 파작

그림과 글, 영화, 정치 평론, 출판 등 광범위하게 장르와 양식을 넘나드는 작가. 1955년 프랑스 쉬렌에서 화가 자크 파작의 아들로 태어났다. 『거대한 고독L’immense solitude』(1999)으로 스위스의 저명한 문학 상 <미셸 당텅Prix Michel-Dentan>을 수상하며 텍스트와 그림의 절묘한 어울림을 탄생시켰다는 평을 들었다. 이후 『짝 이룬 남녀는 서로 사랑한다. …L’etrange beaute du monde』처럼 그의 작품은 자서전도 역사책도 만화책도 아닌 어떤 장르에 속하기를 거부하는 책으로 인식된다. 그는 유럽, 아프리카, 미국, 아시아 등으로 많은 여행을 다니는데, 그의 글을 보면 여행지의 문화와 인물들에 대한 단상들이 녹아 있다. 현재는 파리와 로잔 사이에 자신의 시간을 보낸다.
그의 책으로는 『불확실한 선언Manifeste incertain』(9부 예정, 현재 2부 출판), 『세상을 기억하며En souvenir du monde』, 『사랑의 슬픔Le chagrin d'amour』, 『유머, 제임스 조이스 전기Humour: Une biographie de James Joyce』, 『니체와 그의 아버지Nietzsche et son pere』, 『일반적 신경과민Nervosite generale』, 『멜랑콜리Melancolie』, 『성적 전쟁La guerre sexuelle』, 『목소리들이 들린다J'entends des voix』, 『자화상Autoportrait』 등이 있다. 뷔셰샤스텔 출판사에서 글과 그림이 있는 잡지 <그려진 공책Les Cahiers dessines> 시리즈를 기획하고 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부조리한 커플, 재치와 시니컬로 뭉친 작가와 화가 부부의 사소한 기록

프랑스의 작가이자 화가인 프레데릭 파작과 스위스의 아티스트이자 파작의 부인인 레아 룬트의 드로잉 에세이집이다. 이 30년차 부부의 공통된 직업은 화가. 하지만 남편 파작은 출판과 글쓰기에, 룬트는 회화와 사진에 더 비중을 둔다. 이들은 사진과 영화, 출판 등 여러 방식으로 다양하게 같이 또는 따로 작업을 해왔다.

이 책은 레아 룬트가 그려 두었던 목탄화를 보고 프레데릭이 영감을 받아 글을 쓴 것으로부터 시작되었고, 나중에는 파작의 글에 영감을 받아 룬트가 그림을 그리기도 했다. 부부의 사소한 감정과 이야기들(사랑과 부부 생활에 대한 각자의 가치관, 생활 습관, 서로에 대한 질투, 쩨쩨함 그리고 여전한 이질감 등)이 중심이 되며, 그들이 관심을 갖은 인물들의(마르크스, 마르크스의 둘째 딸 부부, 라스푸틴, 마리아 드 나글로프스카, 스탕달, 재즈 뮤지션 압둘라 이브라힘) 이야기를 한다. 또 같이 간 여행(이탈리아, 프랑스, 남아프리카) 그리고 거기서 만난 사람들, 같이 겪은 가족의 죽음, 젊었을 때 겪었던 에피소드 등이 맥락 없이 병렬적으로 나열되어 있다.

이들은 예술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는다. 그들이 살면서 지키는 확고한 신념에 대해서도 아무 말이 없다. 그저 세상에 존재하는 이런 저런 장면과 상황들을 소중하게 스케치북에 담고, 거기에 이야기와 생각을 붙인다. 때로는 냉소적이고, 때로는 미움과 원망이 가득하다. 편집증에 사로잡히기도 하는 한편 가끔씩 발견하는 세상의 아름다움에 심취하기도 하고, 인간의 어떤 모습에 감동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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