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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여 오라 (큰글자도서)
글쓴이
이성아 저
출판사
은행나무
출판일
2022년 12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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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성아

밀양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성장했으며 현재는 구례에서 집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화여대에서 정치외교학을, 중앙대학교 문학예술대학원에서 문학을 공부했다. 장편소설 『밤이여 오라』로 제주4·3평화문학상을 수상했다. 재일동포들의 북송 이야기를 다룬 장편소설 『가마우지는 왜 바다로 갔을까』와 『경성을 쏘다』, 소설집 『태풍은 어디쯤 오고 있을까요』와 『절정』, 인도양 한가운데에서 수장될 뻔했던 대양 항해기를 엮은 산문집 『나는 당신의 바다를 항해 중입니다』를 펴냈다. 세계일보문학상 우수상, 이태준문학상 수상.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밤에 굴복하지 않는,
밤과 맞장을 뜨면서 이겨내는 위대한 영혼들의 서사!
제9회 제주4·3평화문학상 수상작 『밤이여 오라』


역사적 진실을 밝히고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제주4·3평화문학상이 제9회를 맞아 3년 만에 장편소설 부문 수상작으로 이성아 장편소설 『밤이여 오라』를 선정했다. 수상작인 『밤이여 오라』는 국가폭력에 연루된 개인의 비극적 이야기와 그 폭력의 트라우마를 이겨내려는 인물들의 분투를 지성과 사유의 힘이 느껴지는 세련된 문장으로 그려내고 있다. 내전과 인종청소의 고통스러운 시간을 통과해온 발칸반도와 한국 현대사의 참혹한 사건인 제주4·3을 동시에 공명시키며 여전히 끝나지 않은 국가폭력에 대한 역사적 질문을 좀 더 폭넓은 문학적 시선으로 옮겨놓았다.

제주 4·3에서 시작해 발칸에 이르기까지, 한국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유사하게 반복되어온 국가폭력은 ‘정의’라는 이름으로 혹은 ‘애국’이라는 명분으로 자행되어왔으며 아직 끝나지 않은 현재진행형의 문제라고 소설은 말하고 있다. 또한 우리는 이 소설을 통해, “각자 감당해온 아픈 시간 앞에서 외면해왔던”(소설가 정지아) 희생자의 고통에 대해 감각하게 된다. 전쟁 트라우마로 뿔뿔이 흩어져야만 했던 가족, 한곳에 머무르지 못하고 정처 없이 떠도는 젊은 사람들, 자신이 보는 앞에서 총살 당한 아내를 평생 잊지 못하는 남편, 한순간에 평범한 유학생에서 간첩단사건의 일원으로 둔갑된…… 작가가 그려내는 이 희생자들의 이야기를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면 시대의 비극을 외면해왔고 등한시했던 현재 그들의 처절한 생의 모습과 마주하게 된다. 하지만 작가는 국가폭력을 분노와 탄식만으로 결론 짓지 않는다. 치유와 화해의 시각으로, 참극의 슬픔이 이해와 연대로 바탕 될 때야 비로소 우리는 그 폭력을 온전히 멈추게 될 수 있게 된다고, 국가폭력의 희생과 피해에 대해 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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