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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해금
글쓴이
김석균 저
출판사
예미
출판일
2022년 12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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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석균

저자는 우리와 바다 사이에 존재하는 심리적 거리감을 줄이는 길을 오래 고민해 왔다. 바다와 해양 문제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함께 공감할 수 있도록 인문학적 글쓰기를 택했다. 해적의 역사에 관한 《바다와 해적》, 근대 해양 역사에 관한 《해금: 성공한 근대화, 실패한 근대화》 등이 그 결과물이다. 해적에 관한 박사학위 논문으로 ‘해적 박사’라는 별칭을 얻었다.

저자는 동아시아 해양 안전·안보 전문가이다. 그간 수 편의 논문을 저명한 국제학술지에 발표하고 전문학술서를 출간해 왔다. 법제처 사무관으로 출발하여 해양경찰청에서 20여 년 근무하며 청장을 지냈다. 현재 한서대학교 해양경찰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책 소개

분야인문/사회
동서양의 근대사를 아우르는 대서사

이 시대의 도전하는 청년이라면 꼭 읽어야 하는 역사서



왜 그리니치 천문대의 시간이 세계인의 표준 시간이 되었는가? 어떻게 우리는 서양인의 옷을 입고, 서양인이 발명한 차를 타고, 서양의 음악을 들으며 출근하게 되었는가? 어떻게 서양인들의 신(神)을 우리의 신으로 받아들이고 우리의 종교가 되었는가? 왜 세계의 중심이라 자처했던 중국은 ‘서양오랑캐’의 함대와 대포에 굴복하여 치욕의 한 세기를 보냈는가? ‘사무라이 국가’ 일본은 어떻게 해서 근대화에 성공하여 동양의 패자가 되었나? 왜 오늘날 중국은 사활을 걸고 해양으로 진출하려고 하는가?



이러한 질문들에 저자는 근대 동서양이 취했던 ‘해금(海禁)’과 ‘개해(開海)’의 두 키워드로 답하고 있다. 해금은 ‘하해통번지금(下海通番之禁)’, 즉 ‘바다로 나아가 오랑캐와 소통하는 것을 금한다’는 뜻으로, 명·청과 조선, 일본이 취했던 반해양·반무역 정책이다. 이에 반해 서양의 ‘개해’는 바다로 눈을 돌려 무역로를 개척하고 미지의 땅을 정복하는 해양진출·친무역 정책이었다.

서양이 대양으로 진출하는 동안 중화세계는 바다에 스스로 빗장을 쳤다. 그 결과는 학문, 기술, 과학, 부, 모든 면에서 동양에 뒤져 있었던 서양의 대역전이었다. 서양의 제도와 기술, 문화, 언어가 세계의 표준이 되고, 오늘날까지도 서양 우위의 세계사는 지속되고 있다.



저자는 또한 서양에 문호를 개방한 청, 일, 조선의 근대화 과정을 비교·분석하여, 어떻게 일본은 근대화에 성공하고 청과 조선은 실패하였는가에 대한 답을 찾는다. 자본주의와 입헌정치체제를 받아들여 과감히 변화를 시도한 일본과, 전제 지배질서를 고수한 채 서양의 과학기술만 도입하고자 했던 청과 조선의 엇갈린 운명을 되짚어 본다.



오늘날 해양진출은 해양자원 개발과 같은 물리적 이용을 넘어선 의미를 지닌다. 4차 산업혁명의 메가트렌드 속에서 미래를 선도하는 과감한 도전과 혁신, 개방적 자세가 해양진출의 현대사적 의미이다. 낡은 가치와 진영에 얽매인 극심한 갈등 속에 미래 변화를 선도할 리더십이 아쉬운 지금의 우리 사회를 해금과 개해의 근대사를 통해 돌아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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