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누가 북극의 얼음을 사라지게 만들었는지, 뜨거워진 북극이 우리 삶을 어떻게 바꿀지 기후변화의 원인과 결과를 찾고 있다. 코로나19로 높아진 감염병에 대한 관심도 북극을 향하는 중이다. 동토층에 갇혀 있던 고대 바이러스가 땅이 녹으면서 되살아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북극을 공포의 대상으로 소환했다.
우리나라도 북극에서 일어나는 이 같은 변화를 감시하고 다가올 미래에 대비하고 있다. 2002년 4월 29일 노르웨이령 스발바르 군도에 문을 연 북극다산과학기지는 그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다.
북극다산과학기지 개소 20주년을 기념하여 발간한 이 책에는 다산과학기지를 다녀온 약 20명의 과학자와 언론인, 그리고 학생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북극, 스무 해의 기록』이 북극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고민을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