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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월
글쓴이
전민식 저
출판사
북폴리오
출판일
2013년 12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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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전민식

1965년 겨울, 부산에서 태어났으나 어려서부터 평택의 캠프 험프리라는 미군 기지촌에서 자랐다. 그래서 고향은 미국과 한국 문화가 범벅이 되어 있던 캠프 험프리라고 생각한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그곳에서 별별 아르바이트를 다하며 유랑의 세월을 보냈다. 서른을 앞둔 마지막 해에 추계예대 문예창작과에 입학했고 생활고로 다니다 쉬기를 반복하며 6년 만에 졸업했다. 대학을 졸업한 후 오로지 글만 쓰기 위해 취직은 꿈도 꾸지 않았다. 하지만 입에 풀칠은 하고 살아야겠기에 온갖 종류의 대필을 했다. 우연한 기회에 두 군데 스포츠신문에 3년 정도 연재소설을 썼다. 기획된 연재물을 쓸 때도 대필을 할 때도 자투리로 남는 시간엔 소설을 썼다. 많이도 썼다. 세계문학상에 당선되기까지 장편소설로 아홉 번쯤 최종심에서 고배를 마셨다. 단편에서도 수차례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했다. 유령작가이자 통속작가였고, 한 아이의 아버지이자 한 여자의 지아비다.

장편소설로 『개를 산책시키는 남자』(제8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불의 기억』, 『13월』, 『9일의 묘』, 『알 수도 있는 사람』, 『강치』, 『해정』, 『우리는 오피스텔에 산다』, 『치킨 런』 등이 있다. 현재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에서 문예창작 전문가과정 강의를 하며 집필에 전념하고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도대체 나는, 무엇이었을까?
미로 속의 쥐로 키워진 남자 그의 그림자가 돼버린 여자


세계문학상 수상작 [개를 산책시키는 남자]의 전민식 신작

2012년, 한순간의 실수로 컨설턴트라는 소위 잘 나가는 직업을 잃고 추락한 주인공이 고급 애완견을 산책 시키는 일을 하면서 인생 역전을 꿈꾸는 내용의 소설 『개를 산책시키는 남자』로 세계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전민식. 그는 이 소설로 “사람 냄새가 나는 소설, 훈훈한 소설”이라는 심사평을 들으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정반대의, 사람 냄새와는 거리가 먼 차가운 소설로 돌아왔다. 개인의 일거수일투족을 관찰하고 통제하는 음모 가득한 비정한 사회. 이번 신작 『13월』에서는 그러한 사회 속에서 고군분투하고 끝없이 방황하는 인간을 그린다.

고아로 자라 일찍이 비행과 범죄에 노출되었지만 이를 극복하고, 꿈꾸던 명문대 학생이 된 재황. 하지만 그에게는 결코 평탄한 삶이 주어지지 않는다. 필연적인 가난에서 살아남기 위해 위험한 유혹에 휩쓸리고 급기야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마수에 빠져든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지켜보는 누군가가 있다. 비밀 정부 기관 ‘목장연구소’에 소속되어 재황의 뒤를 쫓으며 이 모든 것을 기록하는 여자, 수인이 바로 그다.

그녀는 ‘인류를 위한 숭고한 프로젝트’라는 연구소 측의 설명을 믿으며 누구보다 성실히 일을 수행하지만, 벼랑 끝으로 내몰리는 재황의 운명을 지켜보며 저도 모르게 그에게 깊이 빠져든다. 우성 인자를 연구하여 인종을 개량 하려는 비밀 정부 기관의 음모에 따라 실험 대상으로 키워진 남자와 점점 그의 그림자가 되어 가는 여자. 고도로 발달된 문명 속에서 흔들리는 인간의 존재론적인 위기에 서늘한 문제를 제기하는 작품이자 시종일관 긴장을 놓을 수 없는 페이지 터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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