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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바조, 가면과 페르소나의 미학
글쓴이
고일석 저
출판사
BOOKK(부크크)
출판일
2023년 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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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고일석

Knowledge and Culture Institute의 의장과 The World Congress of Arts, Sciences and Communications(Cambridge, UK)의 명예의장직을 맡아 각종 강연회와 학술 행사를 주관하면서 학술적이고 인문학적인 전문지식을 세계 각국의 학자, 전문가들과 연구 교류하고 있는 학자이자 저술가이다.

한국과학기술원과 포항공대에서 수학하였으며 성균관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전략경영과정을 수료하였다. 샌디에이고대학에서 MBA와 연세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고 광주과학기술원에서 Post Doc.을 이수하였다. 20여 년간 동국대학교 멀티미디어학부, 동아대학교 경영정보학과의 교수로 재직하면서 국내외 학술단체의 회장 및 부회장, 이사직을 역임하였다. 100여 편의 연구 논문과 20여 권의 전문 도서를 발간하였으며 수십 건의 국가 과제 및 기업 프로젝트를 수행하였다.

현재는 뉴욕의 AICIT에서 문화인문학과 예술인문학, 사회학과 심리학 분야의 연구를 통해 각종 논문들을 발간하고 있으며 『파리, 사유와 매혹으로의 초대』, 『뉴욕읽기 뉴욕일기』, 『베네치아, 낭만과 사색으로의 산책』, 『카라바조의 삶과 예술 그리고 죽음』, 『랭보의 두통을 나누는 아침』, 『콘타렐리 채플의 성 마태 연작과 카라바조의 예술세계』, 『반항과 파괴 그리고 재창조의 미학, 카프카와 랭보』, 『카프카의 삶과 사상 그리고 남겨진 것들』, 『가면과 페르소나의 미학, 카라바조』, 『카프카의 도끼와 들뢰즈의 도끼』 등의 저서를 발간하였다.

책 소개

분야예술
카라바조의 삶을 제대로 이해하였다면 그의 작품을 감상하는 일에서 결코 심심할 틈을 찾을 수 없게 된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그 또는 그녀는, 아직 카라바조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일 수 있다.

카라바조의 작품에서는 그의 다양한 외적 인격들을, 그가 저질렀던 악행들만큼이나 수많은 페르소나들을 만나게 된다. 이것이 카라바조의 그림을 감상하는 것과, 레오나르도 다 빈치나 미켈란젤로 같은 르네상스 거장들의 위대한 작품을 감상하는 것과 가장 크게 다른 점이다. 그들 거장들의 작품들은 실로 경탄스러운 것이긴 하지만 무척이나 심심하게 느껴진다. 보고 또 보아도, 아무리 눈을 가까이 들이대어도, 부분과 부분을 나눠가며 세심하게 살펴보아도, 경이롭고 감탄스럽기는 하지만 그 심심함은 사라지지 않는다. 아마도 하이 르네상스의 끝 무렵에 발생했던 마니에리즘 작가들이 느꼈을 감정이 바로 이런 것이었으리라.

예술에 대한 이해는 카라바조를 제대로 만나기 이전과, 그 이후로 나뉘어진다. 카라바조를 제대로 알지 못한다면, 그의 작품을 제대로 읽을 수 있는 눈과 영혼을 갖지 못한다면, 아무리 깊은 예술적 소양을 갖추었다 해도 ‘아직은 예술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대중 예술 애호가’를 벗어날 수 없게 된다.

카라바조의 작품들에서는 카라바조의 페르소나와 그의 삶이 더듬어진다. 카라바조의 작품을 감상하다보면 어느덧 그를 쫓아 로마의 저잣거리를 돌아다니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그러다가 문득 깨닫게 된다.

“어쩌면 내가 쫓고 있는 것은, 카라바조라는 사람이 아니라, 카라바조의 페르소나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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