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조문환은 2012년 1월부터 12월까지 섬진강의 발원지인 전라북도 진안군 팔공산의 데미샘에서부터 그가 사는 하동군 노량 앞바다까지 전구간을 답사하고 그 기록을 모아 “네 모습 속에서 나를 본다”라는 책으로 발간했다.
그는 섬진강 기행에서 무엇보다 섬진강을 통해서 자신을 보았다는 것에 큰 의미를 찾았다. 그는 책 말미에 “너를 통하여 나를 보고 나를 통하여 너를 본다, 너를 통하여 강하고 나약함을, 열정과 순리를 시작과 끝을 배웠으며 그 어느 것보다 능한 나의 스승이었으며 교실이었고 콧물 묻은 책이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5부로 구성된 책은 진안과 임실의 상류와 곡성, 순창, 남원의 중류, 구례, 광양, 하동의 하류로 이어지는 섬진강 전 구간을 사계절에 걸쳐 그 매력을 감상할 수 있다. 시골공무원의 눈에 비친 섬진강은 어떤 모습인지 그만의 애가(愛歌)를 통해 들어봄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