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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의 작가들
글쓴이
윤성희 저
출판사
궁리출판
출판일
2023년 2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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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윤성희

지상에 남은 편지를 연구하고 소개하는 편지큐레이터. 초등학생 때부터 손글씨로 마음을 전하는 일을 즐겼으며, 만학도 시절 정약용의 서간을 읽은 뒤 편지에 깃든 삶의 다양한 표정에 깊이 매료되었다. 편지를 발견하면 희열을 느끼고, 그 안에 스민 삶의 결을 읽어 낸다. 납작하게 기억되는 인물을 편지라는 창을 통해 다시 바라보고, 누군가 편지 속에 남긴 마음을 찾아 세상에 다시 건네는 일을 계속하고 있다. 『편지의 말들』은 오랫동안 수많은 편지 곁에 머물며 길어 올린 문장과 생각을 한데 모은 책이다. 지은 책으로 『기적의 손편지』, 『다산의 철학』, 『목요일의 작가들』, 『편지로 글쓰기』가 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선생님이 아니라 글쓰기가 싫었던 거예요.
같이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학교 밖 청소년과 함께 쓴 10년
표류와 방황을 끌어안은 이들과
글 대신 길을 써 내려간 시간


해마다 인터넷에는 청소년의 독서 실태를 조사한 자료가 올라오고, 커뮤니티나 SNS에는 ‘요즘 애들 문해력 현실’과 같은 제목의 글이 돌아다닌다. 그 속에는 하나같이 간단한 어휘도 이해하지 못하는, 독서와 글쓰기를 멀리하는 청소년의 모습이 담겨 있다.

하지만 세상에는 글쓰기를 싫어하는 게 아니라, 쓰고 싶은 마음이 드는 ‘판’을 만나지 못한 청소년이 있을 뿐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이 책 『목요일의 작가들』을 쓴 윤성희다. 이 책은 저자가 10년 동안 학교 밖 청소년들과 글쓰기 수업을 해온 기록이다. 동시에 “아무것도 가르치지 않은 선생이 이들과 나란히 길을 잃었던” 시간이기도 하다.

어떤 아이들은 화요일에 만났고, 어떤 아이들은 수요일에, 또 어떤 아이들은 목요일에 만났다. 그러나 어느 요일에 만났든 이 모든 아이가 내게는 ‘목요일의 작가들’이었다. 작은 나무가 비와 바람과 해를 맞고 자라듯, 내가 만난 모든 아이가 글을 쓰면서 고민하고 번뇌하면서 자랐기 때문이다. (6쪽)

방송작가, 카피라이터, 콘텐츠 기획자 등으로 지내며 다양한 글을 써온 저자는, 자신이 일하는 대안교육기관에 글쓰기 교사가 필요하다는 후배의 제안으로 수업을 시작한다. 교원 자격증을 가지고 있지 않은 데다 글을 ‘쓰는’ 것과 ‘가르치는’ 것은 다른 일임을 아는 까닭에 망설이던 저자를 다잡은 건, “글이 아닌 글을 쓴 경험을 나누어달라”는 말이었다. 그렇게 ‘어쩌다’ 글쓰기 교사가 된 저자는 이층집의 ‘장미방’에서 두려움 반 호기심 반 섞인 눈빛을 한 아홉 명의 아이들을 만난다. 10년 여정의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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