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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물의 아이들
글쓴이
찰스 킹즐리 글/워릭 고블 그림/김영선 옮김
출판사
시공주니어
출판일
2023년 2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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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소설
근대 어린이 문학의 출현을 알리는 신호탄!
옛날이야기와 신화 속의 주인공들은 하나같이 태생적으로 귀한 존재이거나 초능력을 가지고 있어 운명을 개척한다. 하지만 『물의 아이들』의 주인공 톰은 그렇지 않다. 톰은 19세기 영국 사회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날마다 주인아저씨에 맞고 배고파 우는 꼬마 굴뚝 청소부이다. 이런 보통 아이가 우연히 ‘물의 아이’가 되어서, 갖가지 모험을 하며 어른이 되는 과정을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판타지를 통해 그리고 있다. 이런 점에서 어린이들의 감성과 상상력을 존중하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문학으로 『물의 아이들』을 근대 어린이 문학의 효시라 일컫기도 한다.

눈앞에 그려질 듯 생생한 판타지
찰스 다윈의 진화론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인 만큼, 물속에 들어간 톰에게 아가미가 생기거나, 원숭이로 퇴화한 종족 등 과학적 사실에 근거한 상상력이 돋보인다. 사실 킹즐리는 편협한 사고를 가진 과학자들을 비판하기도 했지만 누구보다 유연한 사고를 가진 사람이었다. 열린 마음은 그의 상상력에 날개를 달아 주었고, 허황된 것이 아니라 현실성에 바탕을 둔 환상 세계를 창조하게 해 주었다. 그래서 킹즐리는 공상 과학 문학의 씨앗을 뿌린 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온갖 군상들로 본 인간 본성
어린 톰을 못살게 굴고, 밀렵을 일삼던 그라임즈 씨는 욕심 사나운 어른의 모습, 우리들이 가진 탐욕과 위선의 모습 그대로이다. 또 뻐기기 좋아하는 가재, 야비하고 자기밖에 모르는 수달, 냉혹하고 잔인한 갈매기 등 인간의 나쁜 본성에 충실한 캐릭터들이 있다. 반면에 마음씨 좋은 벤데일의 늙은 부인, 순진하고 사랑스러운 엘리, 한없이 다정다감하고 온화한 ‘남한테바라는만큼너도하라’ 요정처럼 긍정적이고 착한 사람들도 있다. 그런가 하면 온통 노는 것에만 신경이 가 있는 꼿꼿한 곤충 친구, 수다 떨기 좋아하는 잠자리, 먹느라 바빠 친구와 작별 인사도 하지 않는 송어, 고지식함 때문에 사랑을 잃어버린 바다거위 등 각양각색의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킹즐리는 이들을 통해 인간 본성에 대해 고찰하고, 이들 속에서 영향을 받으며 끊임없이 성장하는 톰에게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투영하고 있다.

신비함을 더해 주는 아름다운 그림
어린이책 일러스트레이션의 황금시대라 할 수 있는 20세기 초, 빼어난 수채화 기법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일러스트레이터 중 한 명인 워릭 고블의 그림은 매력이 넘친다. 아름답고 서정적인 색감과 부드러운 붓터치로 묘사된 인물과 물속 동물들은 찬사를 받을 만하다. 원래 동양의 신비한 분위기를 잘 담아내는 것으로 유명한 고블은 『물의 아이들』의 환상 세계를 효과적으로 그려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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