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정상에 올라야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을까?
시시함의 미학을 노래한 시집. 총 4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 일상 속의 감회, 어머니에 얽힌 일화, 등산, 젊은 시절을 다루고 있다.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시시한 것’들을 애정 어린 손길로 어루만진다. 저자는 “남들처럼 중요한 일도 없이 시시하게 일상을 보내도 시시한 나는 행복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자신의 시시함을 인정함으로써 삶을 행복으로 가득 채울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위대함’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