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의 연금술사 이장욱이 선보이는 매혹적인 “신(新)서사”의 탄생
A의 교통사고가 불러일으킨 세 남녀의 예측할 길 없는 하룻밤 기묘한 여행
“사랑만이 우리를 구원할 수 있지만, 안타깝게도 사랑이 세계의 진실을 알려 주지는 않는다. 세계의 진실이란 밤처럼 냉정한 것이다.”
대학 동창인 A의 부음을 듣고 K시의 장례식장으로 향하는 정, 김, 최. 그들이 기억하는 A의 모습은 왜 모두 다른 것일까? 로드 무비의 모티프를 차용해 사건과 상황을 각각의 인물들의 시선으로 변주하고 반복하는 이장욱 특유의 조금은 낯설고, 조금은 비스듬히 어긋나 있는 지점의 메타 소설. 현실을 살짝 비튼 충격적인 결말이 독자를 매혹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