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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평화
글쓴이
서의동 외 1명
출판사
푸른들녘
출판일
2023년 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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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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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의동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일보, 문화일보를 거쳐 현재 경향신문 논설위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일본 게이오대학 방문연구원(2004년)을 지냈고, 도쿄특파원(2011~2014년)으로 3·11 동일본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사고, 아베 총리 집권 과정을 취재했다. 『다음 세대를 위한 북한 안내서』(2018년), 『다음 세대를 위한 통일 안내서』(2020년)을 썼으며 역서로는 『일본 과학기술 총력전』(2019년)이 있다.

책 소개

분야청소년
한눈에 꿰고 빠르게 이해하는 평화의 핵심,
101개 키워드로 만나는 평화


“전쟁, 이보다 ‘음악’과 더 상반되는 것이 있을까요? 폐허가 된 도시와 살해된 사람들의 침묵. 우리 아이들은 별똥별이 아니라 떨어지는 로켓을 그립니다. 우리 부모님은 방공호에서 아침이면 살아서 깨어났다는 데 기뻐할 뿐입니다.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언제 다시 만날지 모릅니다. 전쟁으로 누가 살아남고, 누가 영원한 침묵 속에 남게 될지 우리는 선택할 수 없으니까요.”

화려한 대중음악 시상식에 한 사람이 등장해 메시지를 던졌다. 2022년 2월,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의 당사국인 우크라이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말이다. 국제 뉴스를 통해 우리는 전쟁 소식을 접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7,400km 가량 떨어진 곳에서 벌어지는 전쟁 이야기는 어쩐지 너무 낯설기만 하다. 그러나 시간을 조금만 과거로 돌려보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바로 이곳에서 더 참혹한 전쟁이 벌어졌다. 같은 민족끼리 남북으로 나뉘어 서로 총구를 겨누는 비극이었다. 수백만 명이 죽거나 다쳤고 집을 잃어 난민이 되었다. 그리고 그 전쟁은 지금도 끝나지 않았다. 휴전선에서 남북은 서로 무장한 채 서로를 겨누고, 자유롭게 오갈 수도 없다. 가족과 이별한 사람들은 여전히 가슴속에 아픔을 묻고 서로를 그리워한다.

그렇다면 나머지 세계는 평화로울까? 내전으로 일상은 물론 집과 부모를 잃은 아이들, 방사능에 노출되어 평생 그리고 다음 세대에까지 이어지는 피해, 인간의 욕심으로 생태계는 복구불능의 멸종으로 가고 있다. 시리아에서는 10년이 넘도록 내전이 벌어지고 있고, 전쟁에 휘말려 고향을 등지고 난민이 된 사람들만 1,000만 명이 넘는다. 한국과 일본 사이에는 과거사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고, 나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차별과 혐오의 폭력이 일상에서 거침없이 벌어진다. 인종청소, 흑백갈등, 동서분쟁, 남북갈등 이 모든 요소가 결국은 평화를 저해한다. 평화는 당연한 게 아니라 자칫 깨어질 수 있고, 전쟁과 같은 평화롭지 않은 상황은 언제나, 어디에서나,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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