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경제시민으로 성장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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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버는 사람은 돈 모으는 사람을 당할 수 없다. 그런데 돈 모으는 사람은 돈 관리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는 말이 있다. 돈 관리가 중요함을 표현하는 말이다. 돈을 아무리 많이 벌어도 버는 족족 써버리면 돈을 모을 수 없는 게 당연하다. 미우나 고우나 돈이 필요한 세상이다. 돈 없이 살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그렇다고 돈이 많을수록 좋고, 인생 목표를 ‘돈 많이 벌기’로 세워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부자라고 모두 행복하지는 않으니 말이다. 돈은 생활을 위한 방편일 뿐, 돈 자체가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된다.
본인과 가족이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없을 정도의 적당한 돈,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거나 신세지지 않아도 될 정도의 돈이면 충분하다. 문제는 이 정도의 돈을 벌고 모으며 관리하는 일이 그냥 되지 않는다는 데에 있다. 돈을 제대로 관리하는 방법, 돈을 합리적으로 쓰는 습관, 돈을 불리는 능력을 각자 노력해서 지녀야 한다. 돈도 공부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돈 관리 역량은 하루아침에 생기거나 나이를 먹으며 자연적으로 알게 되는 것이 아니다. 돈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돈을 벌려고 노력하면서도 정작 돈 공부를 하지 않는 것은 모순이다.
나아가 돈 공부를 하면 기본적으로 숫자에 대한 감각을 익힐 수 있다. 또한 스스로의 상황과 재무 상태를 파악하고 설계하는 과정에서 계획성도 생긴다. 여기에서 인생을 주기별로 차근차근 계획하는 습관도 함께 들일 수 있다. 또한 예금상품과 자신의 소비 패턴을 살피며 금융상품과 각종 제품을 비교하고 분석하는 능력도 더불어 생긴다. 다른 나라의 돈을 공부하면서는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 경제를 함께 익힐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