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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5랜만에 만나요
글쓴이
달꾸미영 외 4명
출판사
글ego
출판일
2023년 3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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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달꾸미영

저자의 고민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이다. 지천명을 바라보는 나이에 헐거운 자존감을 채우고자 대학원을 다니며 상담심리학과 장애학을 전공했다. 사춘기때부터 만성 후두염으로 목소리를 내지 못해 대인관계 어려움을 겪었다. 자기를 표현하는 말이 서툴렀다. 가혹한 말을 들어도 웃는 내 모습이 익숙하다. 지은 동화책으로는 『너에게 주는 이야기』가 있다.

장애를 모티브로 엮는 일은 조심스러운 작업이므로 올바른 전달이 될지 고민을 했다. 그러나 장애는 특별한 것이 아니라 평범한 일상이 되어야 하므로 장애인을 주인공으로 한 동화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었다. 필자도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장애학 박사과정을 수료하면서 깨닫게 되었으며, 삶에서 가장 커다란 바램을 묻는다면 ‘누구나 다 같이’ ‘모두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다름이와 우주여행은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이해를 돕는 아름다운 이야기가 될 것이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산문
저는 여러분이 이 책을 읽기로 하신 이유가 무엇인지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추측을 한번 해본다면, 첫 번째는 단순히 ‘5랜만’이라는 눈길을 사로잡은 책의 제목, 두 번째로는 생각보다 마음에 드는 책의 표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니면 책의 정확한 주제나 내용은 모르지만, 일단 책의 제목을 읽으면 ‘오랜만에 만나요’라는 말 그대로 ‘그래, 일단 만나보자’라는 마음으로 선택하신 분들도 있으실 겁니다. 그 외 어떤 이유로든지 간에 나쁘지 않은 선택을 하셨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김밥을 한번 머릿속에 그려보세요. 까만 김 위에 흰 쌀밥, 재료를 올려 정성 가득한 손길로 꾹꾹 눌러 말아 매끈한 모양새로 만듭니다. 처음 만들어보는 이들이라면 옆구리가 터지지 않도록 훨씬 조심스레 신경을 쓰게 되는 조리법의 매력적인 음식. 들어가는 재료들은 가지각색이 될 수 있습니다. 어쩌면 지금 이 책도 여러분이 드시는 김밥의 한 종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우연한 출간 기회를 통해 만난 같은 다섯 사람이 같은 목적지를 향해 달리기 시작하며 만들어졌습니다. 처음 만났기에 서로를 알 수 없어 이 책은 더 개성 있고 더 배려하며 조화를 위해 노력하며 조심스럽게 만들어진 작품. 옆구리가 터지지 않은 탄탄한 김밥 같은 책을 만들고자 많은 생각을 모았습니다. 다섯 사람의 작품마다 다소 어수룩한 점이 있을 수 있지만, 그건 김밥 꽁다리의 매력이라 생각해주세요.

‘5랜만에 만나요’라고 말씀드린 책의 제목처럼 저희의 글은 어쩌면 여러분 마음 한쪽에 남아 한동안 여운을 남겨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공간이 두 가지 특징으로 나누어질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읽고 난 후 제목을 보시면서 ‘오랜만에 만나요’라는 생각이 드신다면, 책의 매력 속에서 헤엄치고 계신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와 정반대로 책을 읽고 난 후 ‘그럼, 나중에 또 5랜만에 만나요.’라는 생각을 하고 계신다면 저희가 저술한 책의 내용 속에서 빠져나와 ‘다음에 봐요’라고 생각하시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어느 쪽이든 나쁜 쪽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섯 사람이 함께 올라선 까만 배경 위 각자가 들고 걸어가는 재료를 보며 한번 길을 따라가 보세요. 책을 출판하기 위한 시간은 6주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모두가 그동안 할 수 있는 많은 생각과 최선의 노력을 통해 탄탄하고 말끔한 김밥으로 준비해보았습니다. 모든 글을 맛보신 후에, 다시 한번 ‘오랜만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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