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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시골살이, 오늘도 균형
글쓴이
정광하 외 1명
출판사
차츰
출판일
2023년 3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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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정광하

귀농 11년 차 부부, 아들 원호와 함께 논산 연무읍에 산다. 꽃비가 흩날리는 과수 정원 ‘꽃비원’을 가꾸며, 그곳에서 수확한 작물의 맛을 다양한 방식으로 소개한다. 계절의 흐름에 맞춰 키운 제철 채소는 그들의 공간인 ‘꽃비원 홈앤키친’에서 피자나 파스타, 포카치아 등의 메뉴로 재탄생하고, 어떨 때는 도심이나 지역 농부시장 판매대에 올라 소비자를 만난다. 때로는 밭에서 갓 수확한 모습 그대로 꾸러미 상자에 담겨 흙의 기운을 싣고 도심 곳곳으로 퍼져나간다.
두 농부는 제철 채소의 깊은 맛을 더 알고 싶은 이들을 위해 요리 워크숍을 열거나 농부시장, 작은 계절 마켓을 기획하기도 한다. 도시와 농촌의 연결이 곧 지방의 소멸 현상을 막을 유일한 방법임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노동에 매몰되어 중요한 가치를 놓칠 일은 없다. 자급자족 구조를 유지하면서 일과 삶의 조화를 찾아가는 태도를 늘 최우선으로 삼고 있으니 말이다.
다양한 방식을 택한 농부나 작업자가 늘어나 서로 어우러지는 일, 그것은 꽃비원이 꿈꾸는 농촌의 미래이다. 그날이 올 때까지 자연에 덜 해로운 방식으로 묵묵히 농사를 지으며 좋아하는 일을 계속하려 한다. 그리고 각기 다른 이야기를 지닌 친구들과 꾸준히 소통하며 느슨한 연대를 이어갈 계획이다.

책 소개

분야사회학산책
“내가 키운 작물의 맛을 널리 알립니다”
계절 농사지으며 좋아하는 일을 계속해 온 귀농 부부의 10년 기록
월, 화, 수요일은 농사짓고 목, 금, 토요일은 농가 레스토랑을 연다
자급자족 구조 속에서 찾은 일과 삶의 조화
“우리는 조금 다른 농부가 되기로 했다!”


『시골살이, 오늘도 균형』은 논산 연무읍에서 계절의 변화에 따라 농사를 지으며 그 수확물로 좋아하는 일을 계속하고 있는 11년 차 귀농 부부의 이야기를 담았다. 농과 대학에서 농업을 공부하고 졸업 후 해외 취업에 성공해 캘리포니아에서 곡물 유통업을 담당했던 어엿한 사회인, 그가 모든 기반을 접고 귀농을 결심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만날 수 없는 불투명한 유통 구조에 늘 의구심을 품어왔다. 그로 인해 병들어 가는 땅과 먹을거리, 도시인의 일상에 문제를 제기한 끝에 직접 땅을 일궈 자급자족하는 삶을 살아보기로 했다.

자연에 최대한 해를 끼치지 않는 농법은 무엇일까, 농촌의 가치와 문화를 어떻게 전파하고 지켜가야 할까, 계절 채소의 참맛을 도시인에게 전할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일까 등의 고민이 이 책 곳곳에 숨어있다. 또한 저자는 무리하지 않고 지치지 않으면서도 즐겁게 일상을 영위할 수 있는 조금 다른 농부의 삶을 천천히 찾아간다. 그렇게 얻은 균형이 반은 농사를 짓고 반은 작물을 소개하는 큐레이터의 삶으로 이어졌다. 불필요한 경쟁에 참여하지 않고 삶 속에서 더 의미 있는 가치를 선택하며 오늘을 살아가는 21세기형 농부, 논산 꽃비원의 시골살이와 그들의 고민에 귀 기울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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