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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19470301-19540921
글쓴이
허호준 저
출판사
혜화1117
출판일
2023년 4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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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허호준

『한겨레』 기자.

제주 출생. 1989년 기자가 된 뒤 운명적으로 4·3을 만난 이래, 30여 년 동안 4·3의 진실과 그 의미를 밝히는 데 천착해 왔다. 연구와 취재를 통해 4·3의 진실을 밝히고, 드러내는 데 대한 노력으로 제주4·3평화재단이 주는 제1회 4·3언론상 본상(2022)을 수상했다. 기자이자 연구자로 활동하며 폭넓게 해온 취재의 기록이 이 책의 바탕이 되었다.

지역사, 한국사의 범주를 넘어 4·3과 미국의 관계, 세계사 속에서의 4·3의 의미에 주목하여 제주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그리스와 제주, 비극의 역사와 그 후』(2014), 『4·3, 미국에 묻다』(2021) 등 꾸준한 저술 작업을 이어왔다. 이밖에 『현대 사회와 제노사이드』(공동, 2005), 『20세기의 대량 학살과 제노사이드)(공동, 2006) 등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고, 제주4·3연구소가 펴낸 『무덤에서 살아나온 4·3 수형자들』(2002), 『그늘 속의 4·3』(2009), 『4·3과 여성』(전3권) 등 4·3 생존 희생자들의 육성을 담아낸 여러 구술집 작업에도 참여했다.

책 소개

분야역사
30여 년 전, 운명처럼 만난 4·3
기자로 연구자로 평생 4·3과 함께 한, 한 사람의 집요한 추적의 결과물
4·3을 제대로 바라보게 하는 창, 매우 유용한 길잡이의 획득!

제주에서 태어나 자란 저자에게 그러나 학창 시절 4·3은 어렴풋한 옛날 이야기에 지나지 않았다. 성인이 되어 기자가 된 그는 4·3과 운명처럼 만났다고 회고한다. 어느덧 30여 년 전이다. 그는 30여 년에 걸쳐 4·3 관련 기사를 취재, 세상을 향해 무수히 발신했고, 생존자와 유족들을 찾아 숱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한 발 더 나아가 저자는 4·3을 제주 안에서만이 아니라 그 시대적 배경 속에서 바라보았고, 미국과의 관계를 추적하는 데도 노력을 기울였다.

이러한 그의 취재와 기록은 4·3의 진상 규명과 희생자들 명예 회복의 발판이 되었으며, 일반인들에게 4·3의 실체를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함으로써 이 시대 기자가 할 수 있는, 해야 하는 진정한 역할이 무엇인지를 보여주었다.

4·3은 그의 삶에도 영향을 미쳤다. 4·3을 운명으로 여긴 그는 취재 및 기록자로서의 역할에 멈추지 않고, 미국의 역할과 책임, 세계사 속에서의 4·3의 의미에 주목하여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음으로써 4·3을 학문적 화두로 삼은 연구자로서의 길을 걸어왔다. 이 책은 이렇듯 기자이자 연구자로서 저자가 지난 30여 년 동안 천착해온 4·3의 진실과 그 의미의 성취물이자 압축본이라 할 수 있으며, 이 책을 통해 이제야, 이제라도 우리는 4·3을 제대로 바라보는 창이며 동시에 매우 유용한 길잡이를 갖게 되었다.

다가오는 2023년 4월 3일, 제주에서는 제75주년 추념식이 열릴 것이다. 우리는 해마다 봄이 오면 열리는 추념식을 어떤 마음으로 대해야 하는가. 이 책이 그 답을 찾는 여정의 시작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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