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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의 참새
글쓴이
엘리스 피터스 저
출판사
북하우스
출판일
1999년 3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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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엘리스 피터스

움베르토 에코가 큰 영향을 받았다고 고백했으며 애거사 크리스티를 뛰어넘었다고 평가받는 세계적인 추리소설 작가 엘리스 피터스(본명 에디스 파지터 Edith Pargeter)는 1913년 9월 28일 영국의 슈롭셔주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 졸업 후 덜리 지역 약국에서 조수로 일했고,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해군으로 참전하기도 했다. 그녀가 쌓은 이러한 다양한 경험과 이력은 소설 속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1939년 첫 소설 『네로의 친구 호르텐시우스』를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1963년 『죽음과 즐거운 여자』로 미국 추리작가협회에서 수여하는 에드거 앨런 포 상을 받았다. 1970년에는 '현대문학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는 치사와 함께 '마크 트웨인의 딸'이라는 호칭을 얻었으며, 1977년 『유골에 대한 기이한 취향』을 발표하며 시작된 캐드펠 수사 시리즈로 큰 사랑을 받았다. 1981년에는 캐드펠 수사 시리즈(The Chronicles of Brother Cadfael)의 한 권인 『수도사의 두건』으로 영국 추리작가협회에서 주는 실버 대거 상을 받았다. 영국 문학에 기여한 공로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훈장(Order of the British Empire)을 수여받았다.

캐드펠 수사 시리즈는 문학적 성취와 함께 역사와 인간에 대한 깊은 애정과 이해를 드러내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고전으로 손꼽힌다. 1995년 10월, 생전에 지극히 사랑했던 고향 슈롭셔에서 여든두 해의 생을 마쳤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엘리스 피터스에게는 보통의 추리문학 작가들이 구사하지 않는 미덕이 있다. 약한 자와 가지지 못한 자에 대한 강직하고도 따뜻한 시선이 그것이다. 늘 기성의 권위와 위엄으로 무장한 위선적인 권력자들이나 성직자들, 그리고 약자에게만 유독 강한 비열한 인간들에 대해서는 경멸감을 숨기지 않지만, 권력과 부에 짓밟히고 학대받으면서도 선량하고 고결한 마음을 잃지 않는 가난하고 무력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따뜻한 연민의 눈길을 보낸다.

『성소의 참새』에 나오는 어릿광대 릴리윈과 금세공인 집안의 하녀인 래닐트가 바로 그런 사람들이다. 십자군 전쟁에서 돌아와 육십의 나이에 수도사의 길을 걷는 노수사 캐드펠은 이 가련한 연인들의 비참한 처지에 연민을 느껴 어떻게 해서든지 그들에게 신의 은총의 빛이 깃들게 해주려 애쓰는데, 캐드펠의 그런 따뜻한 마음이야말로 엘리스 피터스의 마음에 다름아닐 것이다.

이 소설이 뛰어난 중세 미스터리의 면모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시대 정신과 인물들의 정교한 융합을 가질 수 있는 이유를 바로 여기에서 찾을 수 있다. 이 소설에서 독자들은 중세 영국의 어느 한 도시 사람들의 생생한 삶의 모습과 아울러 속도감 있는 사건 전개, 그리고 예리하고 지혜로운 형안으로 배후를 추적하는 노수사 캐드펠의 매혹적인 면모를 접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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