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들배지기 한판은 언제일까?
아니, 그런 순간이 오기는 하는 걸까?
그럼에도 우리를 살게 하고 꿈꾸게 만드는
다정하고 씩씩한 사랑의 서사
오늘의 작가상 수상 작가 이홍
3년 만에 펴낸 연작소설집
첫 장편소설 『걸프렌즈』로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한 이후 강남에 입성한 ‘내추럴 본 프롤레타리아’ 가족(『성탄 피크닉』), 평생을 범죄 곁에 머물렀던 희대의 악인(『나를 사랑했던 사람들』), 분단의 경계를 넘어 속수무책으로 서로에게 빠져드는 남한 여성과 북한 남성(『100개의 리드』) 등 발표하는 작품마다 예측 불허의 이야기를 선보였던 작가 이홍이 3년 만에 펴낸 신작.
2022년 『월간 문학사상』에 인기리에 연재한 단편 다섯 편과 『문장 웹진』에 발표한 단편 한 편에 신작 한 편을 덧붙이고 공들여 다듬어낸 연작소설집으로, ‘황소 같은 남자’를 갈망하며 연이은 좌절 속에서도 진정한 사랑을 찾아 분투하는 한 여자의 호기로운 여정을 살갑게 담아냈다. 최근 몇 년 동안 소중한 사람들을 떠나보낸 작가의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마치 그 유명한 릴케 시의 한 구절을 반전시킨 듯한, 죽음의 가운데서도 끊이지 않고 이어지는 ‘새로운 사랑의 무늬’를 이 일곱 편의 연작에 아로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