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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왜 춤을 추는가
글쓴이
신상미 저
출판사
이화여자대학교출판문화원
출판일
2013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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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대학교재
이 책은 인류학적 관점에서 문화로서의 ‘춤’에 대해 다루고 있는 연구서로서, 인간의 삶 속에 녹아 있는 춤의 문화적 코드를 어떻게 읽고 해석할 수 있는지에 관해 풍부한 사진 자료를 곁들여서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다. 세계 각국의 유서 깊은 전통과 색다른 문화적 특성을 지닌 춤들을 열린 시각으로 바라봄으로써 춤 텍스트에 코드화되어 있는 상징과 이미지를 분석해내는 능력을 키우고, 인류의 삶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 춤의 진정한 의미와 힘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다.

외부의 침략을 막아내고 위협적으로 저항하기 위해 추었다는 페루의 [가위춤], 루이 14세가 자신의 절대 권력을 강조하기 위해 금빛의 찬란한 의상을 입고 태양신 아폴로 역을 맡아서 추었던 [밤의 발레], 절도 있는 몸짓과 리듬으로 지역 공동체의 친선과 단결을 도모하기 위해 활용되었던 인도네시아의 [사만춤], 종교 의식에 장엄함을 더하고 신앙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추었던 [바라춤] 등 흥미로운 예들이 소개되고 있다. 이렇게 전 세계의 다채로운 춤 문화를 두루 살펴봄으로써 좀 더 풍요로운 삶을 영위하고 낯선 문화를 친근하게 접해보는 짜릿함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자의 집필 의도 중의 중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인간이 왜 춤을 추는가, 춤이 인간의 삶에 어떤 영향력을 발휘하는가, 무슨 이유로 인간은 사회 속에서 춤으로 소통을 시도하는가 등의 물음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이와 더불어 춤에서 가장 핵심적인 매체가 되는 인간의 몸과 움직임이 사회를 어떻게 풍자하고 있는지, 한 사회의 민족적 정체성을 어떤 식으로 드러내고 있는지, 그리고 그것은 세계인들의 삶 속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를 고찰하고 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서 동서양의 춤을 바탕으로 각양각색의 문화를 경험하고 서로 다른 민족 예술의 특징과 문화적 뿌리를 이해하는 안목을 키울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다른 학문과 문화 예술 간의 깊이 있는 교류를 시도할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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