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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에 몹시 진심입니다만,
글쓴이
임승수 저
출판사
낮은산
출판일
2023년 3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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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임승수

공식 계정사락
서울대학교 전기공학부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반도체 소자 연구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전공을 살려 연구원으로 직장 생활을 했지만 뜻한 바 있어 현재는 전업 작가로 살고 있다. 지은 책으로 『자본주의 할래? 사회주의 할래?』 『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 『원숭이도 이해하는 마르크스 철학』 『원숭이도 이해하는 공산당 선언』 『사회주의자로 산다는 것』 『나는 행복한 불량품입니다』 『차베스, 미국과 맞짱뜨다』 『세상을 바꾼 예술 작품들』 등이 있다.

사회주의 대중화를 꿈꾸는 사람. 빈부 격차가 심한 사회에 태어나다 보니 기왕이면 경제적으로 넉넉한 쪽에 속하기를 원했고 열심히 공부해 서울대학교 전기공학부에 입학했다. 그렇게 대한민국 입시 제도에 성공적으로 편승해 안온한 삶을 영위하고자 했으나 대학 시절 우연히 읽은 카를 마르크스의 《자본론》으로 인해 계획에 균열이 가기 시작했다. 극단적인 빈부 격차는 개인의 능력 차이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노동자에 대한 구조적 착취로 인해 필연적으로 발생한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일하는 자는 점점 가난해지고 일하지 않는 자는 부자가 되는 자본주의의 은폐된 착취 시스템에 눈을 뜬 뒤 세계관이 근본적으로 뒤흔들려 사회주의자가 되었다. 반도체 소자 연구로 석사 학위를 받은 후 관련 기업에서 5년간 연구원으로 일했지만 결국 직장을 그만두고 불안정한 작가의 삶을 선택했다. 이후 줄곧 글과 강의를 통해 노동자가 주인이 되는 세상, 돈이 아닌 사람이 중심이 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와인으로 가산 탕진 중인 생계형 사회과학 작가의 피아노 사랑. 얼핏 웃음을 자아내는 조합이지만, 피아노를 향한 저자의 진심은 ‘취미’ 정도로 호락호락하게 넘겨짚기에는 그 깊이가 만만치 않다. “좋아하는 곡만큼은 악마에게 혼을 팔아서라도 잘 치고 싶다”는 열망이 책 전반에 빼곡하다. 음 하나를 제대로 연주하기 위해 여러 판본의 악보를 비교하며 씨름하는가 하면, 작곡가가 악보에 숨겨놓은 의도를 탐정에 버금가는 집요함으로 추적하기도 한다.

피아노에 빠져본 적이 있다면, 혹은 지금 빠져 있는 사람이라면 저자의 고뇌와 희열과 성취감에 수도 없이 무릎을 치게 될 것이다. 아마추어 피아니스트들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피아노에 대한 진심을 주고받을 동류와 피아노를 지속하게 해줄 동기부여 아니겠는가. 이 두 가지에 목말랐던 이들이라면 이 책으로 단박에 갈증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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