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의 핵심을 예리하게 파고든 야즈키 미치코의 역작제3회 가나가와서적 대상“아들을 지키고 싶은 엄마의 사랑은 고스란히 자신이 배 아파 낳은아들의 생명을 빼앗는 권리로도 통한다.” _우에노 지즈코(사회학자)제가 ‘유’를 죽였습니다.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아들을.저는 그때 왜 그토록 화가 났을까요.‘이시바시 유’라는 이름도 나이도 같은 남자아이를 둔 서로 다른 세 가정의 우연, 그리고 세 엄마들. 저마다 생활방식은 다르지만 아이를 키우는 희열과 고됨이 맹렬히 소용돌이치는 나날 속 엄마들은 매 순간 자신의 한계를 절감한다. 어느 날 ‘이시바시 유’의 사망 소식과 함께 이 세 가정은 결정적인 순간을 맞이하는데……『내일의 식탁』은 아동학대를 소재로 한 야즈키 미치코의 장편소설로, 일본 사회학자 우에노 지즈코가 해설을 썼고, 제3회 가나가와서적 대상을 수상했다. 소설은 한 아이가 부모에게 폭행을 당하는 장면으로 시작하고, 앞으로 등장할 인물 가운데 그 희생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음을 예고한다. 저자는 아홉 살 남자아이를 키우는 세 가정의 지극히 일상적인 모습을 번갈아 그리는데, 저마다 생활방식은 다르지만 ‘아이를 키우는 일’의 공통적인 고됨 속에서 주 양육자인 엄마들이 얼마나 자주 한계를 절감하는지, 아이들은 얼마나 손쉽게 학대의 순간에 놓이는지, 한 생명을 책임지는 것이 얼마나 무거운 일인지를 어느 순간 고요하고도 서늘하게 깨닫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