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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우리는 왜 숫자에 속을까
글쓴이
게르트 기거렌처 외 3명
출판사
온워드
출판일
2023년 4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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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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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르트 기거렌처

독일 최고의 두뇌집단이라 불리는 막스플랑크협회의 인간개발연구소(Max Planck Institute for Human Development) 소장이다. 2009년부터 계산맹 퇴치를 위한 하딩센터(Harding Center for Risk Literacy)를 운영하며 위험과 불확실성에 대한 이해와 더 나은 결정을 위한 의사소통법을 연구하고 있다. 판사, 의사, 언론인, 최고경영자를 포함한 다양한 영역의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위험을 계산하는 방법에 대한 교육도 진행한다. 거장의 탁월함뿐만 아니라 신진 학자의 열정과 아이디어를 겸비한 기거렌처는 행동과학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1991년에는 미국과학진흥협회상을, 2002년에는 독일 과학서적 저술상을 수상했다. 시카고 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였으며 버지니아 대학교 로스쿨을 비롯해 여러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생각이 직관에 묻다』 『제한된 합리성Bounded rationality』 『휴리스틱이 우리를 스마트하게 만든다Simple Heuristics that make us smart』 등 다수의 저서와 논문을 출간했다.

책 소개

분야창조적사고
“숫자는 힘이 세다”
독일 아마존 경제·경영 분야 베스트셀러

숫자는 객관적이다. 이해관계가 다르거나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에게도 숫자는 정확하게 전달된다. 이 때문에 보고서나 신문 기사에서도 숫자나 도표를 이용하면 설득력을 얻는다. 간접흡연에 노출되면 심장 질환 위험이 25퍼센트 증가한다거나, 유방조영술을 통한 유방암 조기 발견이 사망률을 20퍼센트 줄인다거나, 새로 개발된 유전자 검사의 정확도가 99.8퍼센트라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 우리는 연구의 타당성보다 일단 숫자에 주목한다. 숫자는 그렇게도 힘이 세다.

하지만 숫자가 우리를 속이지 않더라도 우리는 숫자에 속는다. 이제는 너무나 익숙해진 코로나 백신을 예로 들어보자. 60대 이상 인구 중 코로나 감염자의 60퍼센트, 코로나 사망자의 43퍼센트가 백신 접종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만 보면 예방 접종의 효과를 의심할 만하다. 하지만 다른 숫자가 등장하면 이야기가 전혀 달라진다. 전체 인구에서 접종자가 차지하는 비율, 즉 기저율이다. 기저율을 고려해 다시 살펴보자. 60대 인구 100명당 91명은 백신 접종자다. 전체 인구에서 100명당 10명이 감염된다고 가정하면 그중 6명은 접종자, 4명은 미접종자인 셈이다. 접종자 91명 중 6명이 감염되고 미접종자 9명 중 4명이 감염되었으므로 감염률은 각각 6.6퍼센트와 44퍼센트가 된다. 즉 앞선 숫자들은 사실 백신의 효과를 보여주는 셈이다.

이 사례에서 알 수 있는 최소한은 우리가 숫자의 의미를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더 나아가면 어떤 숫자들은 사실을 왜곡하는 데에 쓰인다는 것이다. 숫자를 해석하는 통계적 사고는 바로 이럴 때 유용하게 작동한다. 힘이 센 숫자에 압도당하지 않고 그 의미를 스스로 해석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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