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으로 아이를 키우고 싶은 부모에게…
이제 막 육아 세계에 접어든 부모들에게…
부모의 사랑을 다시, 기억하고 싶은 독자들에게…
“처음부터 책으로 출판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글을 쓰기 시작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왕 전업육아를 하는 김에, 아이와의 추억과 일상의 경험들을 글로 남겨놓으면 좋겠다는 아내의 말에 순종하고자 블로그를 개설했었습니다. 처음에는 간단한 일기처럼 써보려고 했었고, 명색이 목사이니 말씀묵상한 내용들도 같이 담아보려고 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글을 쓰는 일이 점차 하루 일과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 되었습니다. 마치 만화를 그리는 작가들이 소재를 찾아서 헤매는 것처럼, 하루 종일 윤이를 더욱 자세히 지켜보게 됐습니다. 윤이가 태어나서 처음 한 행동이나 말, 윤이에게 새롭게 보여준 장난감이나 책, 윤이를 위해 준비한 다양한 가구나 물품들 등. 모든 것을 유심히 바라봤습니다. 매일 뭐라도 글을 써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자세히 지켜보다보니, 이상하게 아이가 더 사랑스러워졌습니다. 글로 쓰지 않았다면 그냥 흘려보내고 완전히 망각해버렸을 사건들과 경험들이 제 머리에 각인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아내를 위해서, 또 윤이를 위해서 쓰기 시작했던 글이, 언젠가부터는 제 삶을 지탱하는 중요한 축이 되어있었습니다.” - 저자의 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