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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향, 순수, 전후, 참여
글쓴이
이봉범 저
출판사
성균관대학교출판부(SKKUP)
출판일
2023년 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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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봉범

평택의 벽촌에서 나고 자랐다. 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성균관대학교 초빙교수로 강의와 연구를 하고 있다. 해방 후 검열, 매체, 전향, 번역, 등단제도, 법제, 문예조직과 이념 등의 문학제도사를 연구했고 이를 냉전과 결부시켜 한국냉전문화사 연구로 확장시켜왔다. 한국문학과 냉전의 관계망을 남로당계 문인(학)을 중심으로 한 남북한문학사 연구로 접근하는 데 관심을 두고 있다. 주요 논저로는 『미국과 아시아-1950년대 세계성의 심상지리』(공저), 『한국 근대문학의 변경과 접촉지대』(공저), 『해금을 넘어서 복원과 공존으로』(공저), 「유신체제와 검열, 검열체제의 재편성과 민간자율기구의 존재방식」, 「단정수립 후 전향의 문화사적 연구」, 「1950년대 번역 장의 형성과 문학 번역」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인문
해방 후 한국문학을 거시적으로 규정한 요소이자 문학텍스트 안팎을 규율한
핵심 기제로 검열, 매체, 냉전을 꼽은 저자의 연구 성과가 오롯이 담긴 연구서


여기에 수록한 글은 필자가 지금까지 계속 연구해 오고 있는 문학의 역사적·사회적 존재방식에 깊숙이 관여한 매체, 검열, 전향, 번역, 등단, 문예기구, 법제 등 해방 후 문학제도사 연구 중 문학텍스트의 생산-유통-수용 체계의 드러나지 않았던 지점들에 대한 보고로서 최소한의 가치는 있다고 생각되는 것을 모은 것이다. 비록 수록된 논문들이 발표 당시에는 해방 후 문학제도사 연구가 막 시작 단계였기에 그래도 좀 쓸모가 있었으나 지금 시점에서 보면 낡은 것이 분명하다. 그렇지만 문학텍스트를 가로세로로 둘러싸고 있는 사회적 맥락들, 즉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은 빙산(氷山)의 여러 지층에 대한 이해는 문학 연구의 외연이 확장되는 추세와 부합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책의 전체적 구성은 해방~1960년대 매체와 문학의 관계를 중심에 놓고 전향, 순수, 전후, 참여 등 문단·문학 장의 거듭된 재편과 유관한 요인들에 대한 탐색을 결합시켜 배치했다. 제1부는 해방기 정치적 해방과 경제적 파탄의 모순 속에서 문학 장의 재편이 이루어지는 역동적 과정과 이로부터 파생된 한국현대문학의 제도적 시원을 고찰했다. 제2부는 열전(한국전쟁)과 혁명(4·19혁명) 사이, 전후의 문화(학)적 구조 변동의 몇 가지 중요한 지층을 탐사해 열전과 혁명의 계기적 연속을 구명해보려 했다. 제3부는 4·19혁명과 5·16쿠데타가 교차하며 등장한 권위주의 통치시대 문학의 존재를 다른 제도적 장치와의 연관 속에서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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