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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베스트셀러, 사기(史記)
글쓴이
김소희 저
출판사
한국학중앙연구원출판부
출판일
2023년 4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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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소희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고문헌관리학 전공 석박사통합과정을 수료하고, ‘중국본 史記·漢書의 조선 유입과 編刊에 관한 연구’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전임연구원,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 선임연구원을 거쳐, 현재 한국학대학원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연구 분야는 한국과 중국의 서적교류 및 지방의 인쇄문화사이다. 논저로는 「조선후기 금속활자본 교정사례연구-壬辰字 校正刷本을 중심으로」, 「17~18세기 完營 출판의 간행양상과 특징-자치통감, 주자대전, 동의보감을 중심으로」, 『노강서원·화양서원』(공저), 「17세기 史纂 출판의 문화사적 의미-중국본의 유입과 변용을 중심으로」, 「청계 양대박 문집의 異本 연구」, 「호계서원의 지식문화 인프라-서적의 생산과 보급」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역사
근대 인쇄술 도입 이전부터 고려와 조선에서는 중앙과 지방 관청은 물론 사찰, 서원, 개인 등이 활발히 서적을 간행하였다. 통치나 업무에 필요한 서적부터 의학서, 천문지리서 등 일상에 쓰이는 서적까지 다양하였다. 이 책은 조선시대 출판인쇄문화는 물론 한?중 간 서적 유통과 변용을 엿볼 수 있는 자료로서 『사기』 간본에 주목한다. 우리나라는 일찍이 삼국시대부터 중국과 서적 교류를 하였고, 당시에 유입된 중국본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도 했다. 사마천이 기원전 91년에 지은 『사기』는, 중국 왕조마다 매우 활발히 간행하여 송간본(宋刊本), 원간본(元刊本), 명간본(明刊本) 등의 형태로 변화를 거듭했고, 조선에서는 이를 그대로 다시 간행하거나 전혀 다른 새로운 체제로 변용해 내기도 했다. 특히 조선의 지식인에게 『사기』는 중국 고대의 역사 이해를 위한 필독서이자 고문을 이해하기 위한 문장 교재, 과거 진출을 위한 학습 교재 등 다양한 목적으로 사랑받았다. 그러나 130권에 걸쳐 52만 6,500자를 담고 있는 그 방대한 분량 때문에 전질을 다 갖춘 완질본의 형태보다 핵심만을 선별한 다양한 축약본으로 발행되고, 축약본의 체제와 내용을 보면 당대인의 선호도도 함께 엿볼 수 있다. 이 책은 그동안 알려진 『사기』의 내용을 다루기보다 조선에서 널리 읽혔던 『사기』의 간행 방식과 간행 형태를 통해 중국 서적의 조선 유입과 조선식 변용 과정은 물론 조선시대 출판인쇄문화의 일면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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