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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찾은 한자, 한 단어 마음 공부
글쓴이
우승희 저
출판사
궁리출판
출판일
2023년 5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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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우승희

고전을 사랑하는 사람. 베이징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석사를 마쳤다. 결혼과 육아가 가쁘게 이어지면서 일과 공부에 대한 갈망이 커져갈 때쯤 《논어》를 만났다. 그것을 시작으로 마음이 힘들 때마다 다양한 고전을 읽고, 필사하고, 떠오르는 생각들을 글로 담으며 나를 다스리는 법을 배워가고 있다.
치열했던 젊은 날들을 지나 나이 사십이 되어 찾아온 마음의 혼란은 감당하기 어려운 것이었다. 아이 앞에서 매번 단단한 어른의 모습을 보이려 다짐했지만 수차례 무너지기 일쑤였다. 머뭇거리며 흔들리다가도 다잡으며 바로 세우기까지, 나는 이 모든 ‘마음의 파도’에 붙여진 이름을 한자로 탐구하기 시작했다. 고리타분한 글자라는 선입견을 넘어, 한자가 나보다 내 마음을 더 잘 아는 탁월한 ‘지혜’이자 ‘위로’가 될 수 있음을 전하고픈 마음에 이 책을 썼다.
지은 책으로 《아이의 그릇을 키우는 부모 고전 수업》, 《아이와 찾은 한자, 한 단어 마음 공부》, 《어른의 새벽》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가정 살림
말을 배울수록 아이의 세계는 커지고,
부모의 마음은 깊어진다

저자가 아이에게 한자를 한두 자씩 알려주기 시작한 것은 아이가 여섯 살이 된 가을부터였다. 일상에서 한자어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엄마, 지금只今 해줘”, “적당適當히 해”, “일리一理가 있네” 등등. 평소에 사용하는 말, 혹은 나누고 싶은 말을 써주고 그 뜻을 나눈다. 하루 몇 분,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이 짧은 의식 같은 ‘한자 놀이’는 두 사람에게 어떤 시간을 가져다주었을까?

저자가 아이에게 가장 처음 알려준 한자말은 ‘인도人道’였다. 아이와 함께 외출하고 길을 걸을 때 ‘사람이 다니는 길人道’과 ‘차가 다니는 길車道’이 다르다는 것을 가르치는 일은 기본 중의 기본이었다. 그다음에는 아이의 이름을 크게 불러주고 이름에 담긴 뜻을 설명해주었다. 전에는 한자 이야기를 하려고 하면 귀를 막으며 ‘나는 절대 듣지 않을 거야’라는 표현을 온몸으로 전하던 아이가 엄마의 말에 귀 기울이기 시작했다.

아이에게 가르치려고 시작한 말 공부는 시간이 갈수록 ‘부모 자신을 위한 공부’가 되어갔다. 삶이란 무엇일까. 배움은 어떤 마음으로 지속할 수 있을까. 자식을 기르고 가르친다는 것의 의미는 무엇일까. 그렇게 매일 함께 나눈 단어말 목록이 하나둘 쌓여가면서 엄마도 아이도 조금씩 성장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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