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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의 발견
글쓴이
오경아 저
출판사
궁리출판
출판일
2023년 4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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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오경아

방송 작가로 일하다 영국으로 유학을 떠나 가든 디자인을 공부했다. 2012년 한국으로 돌아와 속초에서 가든 디자인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전국의 수목원, 공원, 주택 정원은 물론 상업 공간의 정원을 조성하는 가든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다. 〈가든 디자인의 발견〉, 〈소박한 정원〉 등 정원 에세이를 다수 집필했고, 다양한 정원 책을 번역했다. 현재는 오경아의 한국 정원 기행 두 번째 이야기로 남해 섬이정원에 대한 글을 준비 중이며, 정원 생활자들을 위한 강의와 가든 마켓 개최 등 정원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책 소개

분야가정 살림
내가 꿈꾸는 정원을 로망이 아닌 현실로!
식물 원예의 기초부터 정원의 역사와 의미, 다채로운 정원 만들기까지,
작가 출신의 조경학 전문가 오경아가 직접 보고 느끼고 터득한 정원의 모든 것!


빽빽한 아파트와 고층빌딩들로 가득 찬 오늘날의 도시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마당이 있는 집’이나 ‘정원’은 막연한 로망의 장소로 해석되고는 한다. 한 폭의 그림처럼 색색의 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나고 싱그러운 수풀과 나무들이 멋스러운 정원을 꿈꾸지만, 현실에서 섣불리 그 꿈을 실현하기란 쉽지 않다. 꽃 축제, 정원 박람회, 수목원, 단풍놀이 등으로 수많은 이들의 발걸음이 닿는 것은 어쩌면 자연과 정원에 대한 목마름의 반증이기도 할 것이다. 좀 더 실천적으로 꽃가게에서 작은 화분 사기를 즐기거나 자투리 공간을 이용해 텃밭을 가꾸는 이들도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식물을 좋아하는 마음으로 막연히 예뻐서 구입한 채 화분 식물의 이름이 무엇인지, 어디에 놓아야 하고, 어떻게 물을 주어 관리해야 하는 등에는 무지하여 몇 주가 채 지나기도 전에 식물을 죽이는 일이 종종 있다. 텃밭도 마찬가지로 처음의 포부와는 달리 작심삼일로 그 관리에 소홀해져 버려지기 일쑤다. 이에 많은 이들이 이렇게 되뇌거나 묻고는 한다. “왜 그런 걸까? 왜 내 손만 닿으면 식물이 자꾸 죽어가는 거지? 어떻게 해야 식물을 잘 키울 수 있을까?”

이 책 『정원의 발견』의 지은이이자 가든 디자이너 오경아는 식물을 단지 좋아하는 것만으로 원예의 노하우가 익혀지진 않는다고 말한다. 무조건 물만 잘 준다고, 관심을 가졌다고 식물이 건강하게 자라줄 리는 만무하다는 그는, 원예가 ‘과학의 공부’임을 강조한다. 식물의 구조를 이해하는 일, 어떻게 식물이 그들의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는지를 과학적으로 이해하지 않으면 결코 답을 찾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이는 작은 관심에서부터 시작하며, 여기에는 무엇보다 식물 스스로 자생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돌봐주는 것이 중요함을 조언한다.

“식물을 들여다보면서 문득문득 식물 키우는 일이 자식 기르는 일과 참 비슷하구나 하는 생각을 많이 한답니다. 우선 ‘기른다’, ‘키운다’ 이런 용어부터가 잘못된 것 같긴 한데……, 우리가 아이들을 기르는 게 아니라 아이들 스스로 자라나고 자신의 삶을 살아가듯, 식물도 마찬가지로 볼 수 있어요. 식물이 자라는 데 우리가 해줄 수 있는 일은 식물에게 뭔가 미흡한 부분, 모자란 부분을 채워 살짝 도움을 주는 정도? 이게 정원사(혹은 부모)가 할 일 아닌가 싶어요. 그러니 지나친 부담감으로 키워야 한다, 길러야 한다, 그런 관념에서부터 벗어나는 게 중요합니다. 식물이 스스로 살기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다, 이렇게 믿어주고, 그 믿음을 바탕으로 뭔가 부족한 부분이 있나, 관찰해서 도와주는 방법이 제일 좋을 것 같아요. 그게 식물 스스로 자생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고요.” - 저자 인터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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