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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 몰락한 왕의 역사
글쓴이
미셸 파스투로 저
출판사
오롯
출판일
2014년 1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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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미셸 파스투로

중세 문장학의 대가이며, 색채 분야에 관한 한 최초의 국제적 전문가다. 1947년 파리에서 태어났고 소르본 대학교와 국립 고문서 학교에서 공부했다. 1968년부터 색의 역사를 학술적 주제로 연구하기 시작하여, 중세의 색에 관한 첫 논문을 1977년에 발표하였다. 1982년에는 고등 연구 실천원(EPHE) 역사·문헌학 분과 연구 책임자로 선출되어 이후 28년 동안 색의 역사와 상징, 중세 동물에 대한 강의를 했다. 로잔 대학과 제네바 대학 등 유럽 명문 대학의 초빙 교수를 지내며 유럽 사회의 상징과 이미지에 대하여 다양한 세미나를 진행했다. 프랑스 학사원의 객원 회원이며, 프랑스 문장학 및 인장학 협회 회장이기도 하다. 저서 『파랑의 역사』 (2000)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으며, 『검정의 역사』, 『초록의 역사』, 『빨강의 역사』, 『노랑의 역사』 등을 연이어 발표하면서 색의 역사를 다양한 역사적 사실과 풍부한 인문 사회학적 지식을 곁들여 소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색의 인문학』 , 『우리 기억 속의 색』 등의 저술 활동을 통해 자신의 학술적 성과를 대중에게 쉽고 흥미롭게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책 소개

분야역사
프랑스 제1회 중세 프로뱅상 수상도서(2007년)
주한 프랑스문화원 세종출판번역 지원프로그램 선정도서

곰은 왜 사자에게 동물의 왕 자리를 빼앗겼을까?
동물도 역사 연구의 주제가 될 수 있을까?


유럽에서 오랫동안 동물의 왕으로, 때로는 신처럼 여겨지기도 했던 곰은 9세기 카롤루스대제 시대부터 몰락의 길을 걸었으며, 12세기 말에 이르러 마침내 사자에게 동물의 왕 자리를 빼앗긴 채 조롱 받는 존재가 되었다. 동물이 역사 연구의 주제가 되는 일은 흔치 않다. 하지만 어느 사회에서나 동물은 경제와 문화, 종교와 상징 등 역사의 중요한 주제들과 밀접히 관련되어 있다.

프랑스의 중세사가인 미셸 파스투로는 이 책에서 동물이 어떻게 역사 연구의 주제가 될 수 있는지를 증명한다. 유럽의 이교 문화에서 다양한 형태로 숭배 받던 곰은 어떻게 동물의 왕 자리를 사자에게 빼앗기게 되었을까. 곰이라는 동물을 소재로 기독교화의 영향으로 중세 유럽에서 서기 1천년을 전후로 나타난 문화와 인식 체계의 변화를 다룬다.

곰에서 사자로 동물의 왕이 교체되는 과정은 오랜 기간에 걸쳐 일어난 문화적 변동이었다. 그리고 그 변화는 인간과 동물의 관계만이 아니라 동물 세계와 관련된 모든 가치와 인식 체계에도 영향을 끼쳤다. 따라서 곰이라는 동물이 유럽 사회와 어떤 관계를 맺고 있었는지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살피는 것이 이 책의 주제이지만, 이 책의 초점은 동물이 아니라 인간에 있다. 동물이 어떤 사회에서 차지하는 위상은 그 사회의 다양한 특성들과 구조들, 행동 양식과 긴밀히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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