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다년간 금융시장에서 종사하고 경영대학의 박사과정에 입학하였다. 당시 미국의 부동산금융 시장에서 촉발된 세계 경제위기가 발생하였고, 이로 인하여 가계금융과 관련된 연구가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으로 확대되었다. 저자의 경우 생산자의 금융투자 전략, 구체적으로 부동산 시장에서 개발금융 전략을 연구하였다.
학계에 입문한 이후 대학(원)생, 산업계 종사자, (해외) 공무원 등 다양한 계층을 교육할 기회가 있었다. 특히 상명대학교에서는 금융, 경제, 부동산, 보험 등 여러 분야에 서로 다른 약 20개의 교과목을 강의할 기회가 있었다. 이와 같이 귀중한 경험을 통하여 대부분 교육자료는 기업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었다.
자산시장에서 최근 활발하게 언급되고 있는 ‘영끌’ 혹은 ‘하우스 푸어’ 등 단어들의 출현과 관련된 다양한 논의들은 자산시장 일반 참여자들에게 적절한 교육이 필요하다는 시사점을 제공한다. 자산시장에 노출되지 않았던 독자들 혹은 자산시장에 입문하였지만 전문지식이 미약한 투자자들이 기본 원리와 원칙을 공부할 자료가 필요한 것이다. 결국 자산투자에 대한 전문지식을 손쉽게 학습할 수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사실 저자는 책을 집필할 시간이, 아니 용기가 충분하지 않았다. 다행히 2020-2021년 UBC Centre for Urban Economics and Real Estate에 방문교수로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기회로 초고를 만들었다. 그리고 동 초고는 한국연구재단에서 진행하는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의 지원도 받았다. 그러나 이를 대폭 개선하여 책으로 출간하는 것을 여전히 주저하고 있었다. 한 해가 지나서 2022년 어느날, 책을 출간하면서 부족한 점을 개선할 수 있다는 박영사의 새로운 제안에 새로운 책을 출간할 작업에 용기를 갖게 되었다.
저자는 그 동안 자산투자와 금융전략 관련 다수의 연구, 논문발표를 진행하였다. 그리고 다양한 기관들을 대상으로 관련 자문도 진행하였다. 중앙부처(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보건복지부, 국방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은행 등), 공기업(국민연금공단, 주택도시보증공사, 토지주택공사, 부동산원, 대한적십자사, 콘텐츠진흥원, 주택금융공사 등), 연구원(한국개발연구원, 국토연구원, 서울연구원, 경기연구원, 지방행정연구원, 부동산연구원 등), 협회/재단(감정평가사협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서민주택금융재단 등)과 다수의 금융기관이 있다. 그리고 국제연합(UN)과 여러 나라의 정부(필리핀, 베트남, 그리고 캄보디아)를 대상으로 국제 컨설팅도 진행하였다. 관련 자문주제는 주식, 파생상품, 그리고 부동산을 포함한 대체자산에 대한 투자전략과 금융상품 개발, 가치평가, 연기금 운영, 그리고 보험과 위험관리 등을 포함한다. 이와 같은 과정에서 관련 분야 종사자들에게도 기본 지식에 대한 보완이 필요함도 인식하게 되었다.
이 책을 집필하는 기본 목적은 대학생, 초보 투자자, 관련 업계에서 경력을 쌓기 시작한 신입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식을 평이한 언어로 설명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들이 향후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기본 개념을 직관적으로 설명하려고 노력하였고, 수익만을 강조하는 기존 자료들과 차별적으로 위험관리와 가치평가의 중요성을 부각하였다. 무엇보다 복잡한 수식의 활용을 최소화하고, 일상 생활과 연관되어 전문지식을 설명하려고 노력하였다. 최근 유행하는 온라인 자료나 동영상은 대부분 개인 경험에 근거하여 발생한 현상을 중심으로 설명한다. 이를 통하여 일부는 관련 지식을 잘못 이해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자산시장에 투자와 관련된 개념을 정확히 전달하도록 노력하였다.
책의 출간은 저자의 주변 많은 지인의 관심과 지원으로 가능하였다. 저자의 가족은 저자와 같이 보낼 수 있는 시간을 희생해 주었다. 저자의 학술활동과 연구를 지원해준 많은 학계, 산업계, 그리고 이와 같은 과정에 우정을 맺은 선후배 그리고 동료들이 있다. 동시에 앞의 언급한 기관에서 저자에게 중요한 주제를 연구할 기회를 제공해 주신 전문가 분들에게도 깊이 감사를 드린다. 특히 본 책의 발간에 동의해주신 박영사의 대표님과 원고의 편집과 교정을 담당해 주신 선생님들께도 감사를 전한다.
2023년 1월
유승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