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와 같던 어느 날, 전생의 기억을 떠올린 나는 깨달았다.
자신이 소설 속 만년 2위의 인물로 환생했음을.
그것도 남주에게 온갖 나쁜 짓을 하다 결국 감옥행 엔딩을 맞을 인물임을!
‘결국에는 다 들키는데, 내가 미쳤지!’
감옥행 엔딩을 피할 방법은 단 하나.
남주를 둘러싼 위험을 막아 주고 이상한 낌새를 느끼지 못하게 하는 것!
그렇게 모든 음모를 차단하고 감옥행 엔딩에서 멀어지나 싶었는데…….
“세상에. 아주 마음에 드는구나!”
나를 향해 눈을 빛내는 이안의 어머니와
“내 오페라 관람 파트너가 되어 주겠어?”
얼떨결에 이안과 함께 구해 준 뒤로 자꾸 치근덕대는 황자
“요즘은 왜 나에게 험한 말을 하지 않는 거지? 욕…… 해 줘.”
왜인지 자꾸만 집착하는 남주, 이안까지.
모두가 조금 이상해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