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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둘에게 큰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글쓴이
김상혁 저
출판사
문학동네
출판일
2023년 5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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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상혁

1979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09년 『세계의문학』으로 데뷔해 시를 쓰기 시작했고, 몇 권의 시집과 산문집을 냈다. 세종사이버대학교, 추계예술대학교 등에서 문예창작 강사로 일하고 있다. 어릴 적부터 학교라면 귀신 보듯 싫었는데, 대학원 다녔고, 대학 입학처에서 일했고, 대학에서 가르치고 있으니 태어나고 지금껏 학교 밖에서 살아본 적 없는 셈이다. 희미한 꽁무니 쫓는 기분으로 사는 것 같다. 쓸쓸하고 재밌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사람의 내면이 가진 다종다양한 무늬를 있는 그대로 그려내는 시인 김상혁의 네번째 시집 『우리 둘에게 큰일은 일어나지 않는다』가 문학동네시인선 192번으로 출간되었다. ‘우리 둘에게 큰일은 일어나지 않는다’라는 제목이 김상혁의 시가 내포하는 아이러니를 미리부터 암시한다. 사랑하는 이의 얼굴을 보면서도 홀로 자유로울 자신을 생각하거나, 친지의 죽음을 앞두고 그의 실책이 먼저 떠오르는 이들이 있다. 이때 제목은 세파에 닳을 대로 닳아 놀랍고 새로울 일이 없다는 건조한 심상을 뜻한다. 하지만 회의와 무감함에 시달리는 이가 정작 꺼내는 말이 상대방의 안녕을 바라는 염려라는 데서 시는 한층 아이러니의 농도를 높인다. 사람의 심오하고 두터운 이면을 어루만지는 그의 아이러니는 다면적인 존재로서의 사람을 고스란히 긍정하고 있기도 한 것이다. 그렇다면 다시 『우리 둘에게 큰일은 일어나지 않는다』는 삶이 초래하는 불안과 이별에도 결코 굽히지 않는 위로이자, 사람에 대한 사랑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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