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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풀에서 코뿔소 뿔까지
글쓴이
신동원 외 4명
출판사
책과함께
출판일
2023년 6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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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신동원

전북대학교 과학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과학문명학연구소장을 맡고 있고, 2022년에 완간한 《한국의 과학과 문명》 총서(전30권) 연구책임자를 역임했다. 서울대학교 농과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한국의학사와 한국과학사를 전공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한국과학문명사 강의》, 《동의보감과 동아시아 의학사》, 《조선의약생활사》, 《조선사람의 생로병사》, 《호열자 조선을 습격하다: 몸과 의학의 한국사》, 《호환 마마 천연두: 병의 일상개념사》 등 다수가 있다.

책 소개

분야역사
근대주의·중화주의·민족주의 담론을 넘어 들여다보는
몸·물질·세계에 대한 중세 동아시아인의 관념과 사유

고려시대 사람들은 어떤 병을 앓았고, 어떻게 대처했을까? 그들은 몸과 병을 어떻게 이해했고, 어떻게 하면 병을 고칠 수 있다고 생각했을까? 현존 유일의 고려 의서인 『향약구급방』은 의료 자원이 부족한 향촌에 사는 사람들이 긴급한 상황이나 일상적인 병증에 대처할 수 있도록,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약물과 치료법을 편람식으로 담은 의료 지침서다. 등장하는 상황과 병증은 대체로 오늘날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병을 인식하고 치료하는 법은 현대인의 눈으로 보면 매우 낯설다. 하지만 이를 전근대적이고 비과학적이라고 치부하기보다는, 당대 사람들이 그 병을 어떻게 이해했고 왜 그렇게 치료하려고 했는지 들여다보아야 한다.

『강아지풀에서 코뿔소 뿔까지』는 한국 과학사와 한의학을 전공한 연구자들이 『향약구급방』을 쉽게 이해하고 술술 읽어나갈 수 있도록 풀어낸 해설서다. 각 처방의 의도와 이유가 설명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인 『향약구급방』의 각 구절에 대한 문헌적 근거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적절한 풀이를 얻기 위해 열띤 논쟁을 벌인 결과물이다. 이를 통해 고려 사람들과 중세 동아시아인의 사유 양식, 즉 세계와 몸은 무엇으로 구성되었으며 상호 어떻게 움직이는가에 대한 그들의 관념을 근대의 담장을 넘어 열린 지평에서 읽어내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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