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빛깔 여름 속으로 풍덩!
* 여름과 함께 춤추고 싶은 날
어른의 눈에 비친 어린이는 밝고 힘찬 여름 햇살처럼 반짝이겠지만, 아이들에게도 쨍한 여름 햇살이 버겁고 뜨거워서 그늘 아래서 쉬고 싶은 날이 있을 거예요. 어린이에게도 저마다의 외로움과 버거운 일들이 있답니다. [춤추는 여름] 속 아이도 그래요. 내가 세상에서 제일 불행한 여덟 살인 것만 같아, 눈물이 찔끔 나오는 그런 날입니다. 그런 아이에게 여름은 뜨거움을 잠시 멈추고 다정히 손 내밀어 줍니다. 가끔은 몸과 마음에 힘을 빼고 초록 잎사귀 위를 뒹굴며 수영을 하고, 노란 여름 햇살과 춤도 추자고 해요. 그러다 더워지면 ‘틱탁 톡탁 토도독 탁!’ 시원해지는 주문도 외어요. 그렇게 여름은 아이의 마음속에 가득 차오르고, 아이는 여름의 힘찬 초록빛으로 어느새 한 뼘 자라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