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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유사가 품은 식물 이야기
글쓴이
안진흥 저
출판사
지오북
출판일
2023년 6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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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안진흥

서울대학교 식물학과를 졸업하고 식물분류학을 공부하며 다양한 육상식물을 접하고 대학생들을 지도했다. 캐나다 요크대학교에서 유전학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미국 위싱턴주립대학교에서 교수로 11년간 재직하며 식물분자유전학의 근간이 되는 형질전환기술을 개발했다. 또한 록펠러 재단에서 주관하는 ‘벼생명공학’ 연구과제에 참여하여 벼의 품질 향상을 연구했다. 1995년 귀국하여 포항공과대학교에서 벼 유전체 분석을 위한 자료를 구축하여 전 세계 연구자에게 보급하고, 벼의 개화 시기 조절 현상을 규명하는 연구 및 우수 벼 품종 생산을 연구했다. 2010년 경희대학교로 이직 후 꽃의 발달과 개화를 연구하고 있다. 지구온난화로 봄이 일찍 오고 광합성이 증가되면서 대부분의 식물이 일찍 꽃 피는데, 그 원인 중 하나가 설탕 함량 증가로 보고 그 기작을 분석하고 있다. 300여 편의 논문을 국제저명학술지에 발표했으며, 분자생물학 분야 여러 저널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했다. 포항공과대학교 명예교수이며 대한민국학술원 및 한국과학기술한림원 회원이다.

책 소개

분야자연과학
옛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역사 속에서 또 다른 주인공으로 활약한 식물들

한국과 미국에서 식물학을 평생 연구한 안진흥 교수가
『삼국유사』에 수록된 식물 가운데 45종을 뽑아
우리 조상들의 식물에 대한 인식과 이용 등에 대해 풀어내다


벼 유전체 분석의 세계적 권위자 안진흥 교수는 『삼국유사』에 수록된 60여 종의 식물 중 45종을 뽑아 옛날 우리 조상들의 식물에 대한 인식과 이용 등을 『삼국유사가 품은 식물 이야기』로 풀어냈다. 1부는 건국과 지배자의 지혜를 빛내는 식물, 2부는 앞서 소개한 만파식적의 소재인 대나무를 비롯하여 국가의 흥망을 예언한 식물, 3부는 속세를 벗어나거나, 세속의 삶과 밀착된 식물, 4부는 불교의 전래와 가르침에 관련된 식물을 다룬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당시 역사와 식물에 대해 이해하고, 지금에 이르러 우리의 의식과 생활 속에 자리 잡은 이미지들을 재확인할 수 있다.

선덕여왕의 이야기로 모란은 향기가 없다고 흔히 알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모란에는 향기가 있으며, 화중왕(花中王), 국색천향(國色天香)으로 사랑받아 왔다. 그렇다면 선덕여왕은 왜 모란은 향기가 없다고 한 걸까? 모란은 6~7세기부터 원예품종이 만들어졌으며, 그 후 다양한 색깔과 모양, 향을 가진 품종들이 개발되었다. 선덕여왕 시기에 중국에서 들어온 모란은 향이 미약한 초기 품종이었을 것이다. 선덕여왕이 모란에 향기가 없다고 말한 것은 스스로의 능력으로도 충분히 신라의 문화를 발전시키고, 정치적 안정을 이룰 수 있음을 선언한 것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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