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맞이한 미사키 시.
자욱한 구름 사이로 거리의 불빛을 반사하는 밤하늘,
인파로 북적이는 거리의 소란이 주위를 감싸는 가운데,
사카이 유지는 홀로 서 있었다.
그곳은 미사키 시 역 북쪽의
일루미네이션 페스타 회장으로 향하는 대로였으며,
두 명의 소녀가 기다리는 장소로 갈라지는 기로이기도 했다.
좋아하는 사람이 자기 곁으로 오기를 기원하는 그녀들을 위해,
소년은 결단을 내려야만 한다.
‘비일상’―플레임헤이즈인 샤나인가,
‘일상’―같은 반 친구인 요시다 카즈미인가.
유지는 생각한다. 그리고 다시 선택한다.
한 사람의 소녀를.
ⓒYASHICHIRO TAKAHASHI 2002/ASCII MEDIA WORKS